채권투자-정부. 지자체. 회사 등 자금 차입후 발행 손한균  (Homepage) 2006-09-20(수) 10:42:25, 10997

채권은 은행예금보다 금리가 훨씬 높으면서도 안정성이 있다는 이유로 인기를 얻고 있는 투자상품이다.IMF체제 1년여 동안 채권투자로 큰 재미를 본 투자자들이 많다. 채권은 일종의 차용증서이다.정부,지방자치단체,특수법인,주식회사 등은 개인간의 금전대차거래와 마찬가지로 불특정 일반인과 법인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거액의 자금을 일시에 빌린 후 빌린 원금,이자,만기 등 채무내용을 표시한 유가증권을 발행한다.이를 채권이라 한다. 채권에 투자하는 가장 쉬운 방법으로 시중금리와 연동되는 채권을 유통금리로 사서 만기까지 그 금리를 보장받는 만기투자가 있다. 가령 시중금리가 10%라고 하면 3년만기 회사채는 10%의 금리수준에 살 수 있다.이 때 3년만기 총 수익률은  단리로는 연 10%X3년= 30% 이지만 매년 받는 단리이자를 재투자해서 받는 복리로는 1*(1+0.1)의 3승이므로 33.1%로 보면 된다. 이는 결국 향후 금리가 어떤 변화를 보이더라도 만기까지의 금리가 이미 확정돼 있는 확정금리부 투자이다. 조금 더 발전적인 채권투자를 한다면 금리하락이 예상될 때 장기채를 사서 만기보장 수익 이외에 채권시세차익을 거두는 방법이 있다. 예를 들어 시중금리가 연 12%일 때 5년만기 채권 1천만원어치를 발행수익률 연 12%로 사면 단순히 단리만으로 본다면 60%(12%X5년)이고 복리로는 더 큰 이자율이 보장된다. 그런데 1년이 지나 시중금리가 9%까지 내린다면 채권가격은 10% 정도 상승,1천1백만원이 된다.즉 1년간 보장된 수익률 연 12%(1백20만원)를 받는 것 이외에도 채권가격이 10% 정도 상승,1백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으므로 1년간 총 수익률은 12%+10%로 22%(2백20만원)의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이와 반대로 시중금리가 채권을 살 때의 금리보다 오르게 되면 채권가격이 내려 손해를 볼 수도 있다.그래서 일반인들은 채권투자를 하기가 다소 어렵다고 말한다. 이 경우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라는 간접투자 수단을 많이 이용한다.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채권전문가가 철저한 신용분석을 통해 채권을 사기 때문에 일반인보다 부실채권을 살 가능성이 적고,펀드로 형성된 거액이므로 일반인의 소액투자금보다 도매금리를 받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형 증권사와 투신사들이 취급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은 최근 안정성과 수익성이 뛰어나다는 이유로 법인투자자와 개인투자자들의 자금 1백조원 이상이 몰려 다른 금융기관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1999/01/26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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