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션투자-주식시장 움직임과 무관 원금 확보 고수익 기대 손한균  (Homepage) 2006-09-20(수) 10:47:03, 138024

옵션(option)은 일상생활에서 "선택권"이란 의미로 쓰이지만 선물 등 파생상품시장에서는 "특정자산을 매수하거나 매도할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이런 권리를 사고 파는 것이 옵션거래인데 주가지수 옵션거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투자사례가 있다. 어떤 투자자가 앞으로 주가지수가 오를 것으로 보고 적은 돈으로 많은 이익을 보기 위해 옵션투자를 시작했다. 그는 현재 주가지수를 대표하는 KOSPI200지수가 75포인트인 시점에서 99년 4월물의 권리행사가격이 75포인트인 콜(call)옵션을 프리미엄 2포인트에 10계약을 매수했다.이 때 투자원금은 2포인트X10계약X10만원의 산식에 의해 2백만원이 된다. 투자자가 이 포지션을 만기까지 유지해 권리행사를 한다면 4월 두번째 목요일의 주가지수가 어떻게 끝나는가에 따라 손익이 크게 달라진다.만일 예상대로 주가지수가 올라 만기일에 KOSPI200지수가 80포인트에 끝났다면 투자가는 10계약X10만원X(만기시 주가지수 80-권리행사가격)의 산식에 의해 5백만원의 행사차익을 얻게된다. 즉 콜옵션매수시 지불한 2백만원을 빼면 투자순이익은 3백만원이나 된다.또 만기에 주가지수가 행사가격인 75포인트 이하로 내려가면 권리측 옵션을 포기하면 돼 아무리 주가가 떨어져도 손실은 프리미엄인 2백만원에 국한된다. 이 투자자는 또 2포인트에 샀던 프리미엄이 옵션시장에서 3포인트로 오른 시점에서 만기를 기다리지 않고 반대매매를 할 수도 있다.전매할 때는 10계약X10만원X(전매프리미엄3-매수프리미엄2)의 산식에 따라 1백만원의 수익을 얻게된다. 이런 주가지수 옵션투자는 무위험차익거래전용 펀드와 마찬가지로 원금을 보장받으면서도 적은 돈으로 주가지수가 오르거나 내리는 방향에 대한 예측으로 큰 수익을 낼수 있어 펀드투자가들에게 큰 매력을 주고 있다. 다시 말해 전체투자금액으로 고금리 채권을 산 뒤 매월 나오는 이자로 옵션을 매수하면 원금손실은 전혀 없다.콜옵션을 매수한 뒤 주가가 오르면 큰 차익을 내고 주가가 내리면 이자만 포기하면 된다. 풋(put)옵션을 매수한 경우 주가가 내리면 큰 차익이 나고 주가가 오르면 역시 옵션만 손실을 보고 손을 털면 된다. 이같은 방법으로 옵션투자를 하면 주식시장의 움직임과 무관하게 투자원금을 확보하고,신탁기간동안 주가변동에 따라 추가로 고수익을 낼수 있다. 1999/04/13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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