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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영국의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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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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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말 어원 9(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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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영국 (Homepage) |
 2021-05-13(목) 19:51:48,  169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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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저기서 끌어 모은 어원 풀이를 일단 여기서 끝냅니다. 호기심은 젊음의 척도라고 합니다. 호기심이 잦아든다는 것은 그만큼 정신적으로 늙어간다 것이겠지요. 어원에 대한 호기심으로 아직도 살아있다는 호기를 부려보았습니다만 많이 부족합니다. 자다가 ‘가위’ 눌렸다는 표현에서 가위가 뭐지, 돼지고기 특정 부위를 왜 ‘갈매기살’ 등의 의문은 이번 기회에 풀었습니다. 그러나 다리에 난 ‘쥐’, 느닷없이의 ‘느닷’ 등의 어원이 무엇인지는 아직도 풀지 못한 숙제입니다. 어원에 대한 호기심을 거둘 수 없는 이유입니다. 계속 두리번거리다가 얻어걸리는 것이 있으면 이 자리에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하룻강아지: 하릅>하루 하릅 - 짐승의 나이를 세는 단위 한 살. 그러니까 태어난 지 하루가 되는 강아지가 아니라 한 살 된 강아지 하릅망아지 하릅비둘기 하릅 한습/두릅 이습/세습 사릅/나릅/다솝 .......
하염없이: 하 + 욤 + 없 +이 하는 것 없이
하찮다: 하[大 多] + 치 + 않다
학을 떼다: 학질(말라리아)에 걸렸다가 겨우 나음 큰 고생
한참: 한 역참과 다음 역참 사이의 거리 거리 개념이 시간 개념으로 바뀜
할망구: 할머니 + 望九(81세)
함께: 한[하나의] + 끠[時] 한의 아는 아래 아, 끠의 ㄲ은 겹자음 ㅂㅅㄱ
해장: 해정(解酲) 풀 해 숙취 정 해정>해장 나는 해장의 장은 창자 장腸인 줄 알았다. 해장술이나 복국은 밤새 술에 시달린 창자를 달래어 풀어준다고 생각했었다.
행주치마: 행주대첩에서 유래했다는 설은 전형적인 민간어원. 임진왜란 전 중종 때 발간된 사성통해에 ‘행자쵸마’가 나온다. ==>행주: 설거지하는 헝겊
허깨비: 헛 + 개비[도깨비]
호두: 호도(胡桃)
호락호락: 홀약홀약(忽弱忽弱)
호로새끼: ‘호로’(胡虜)는 오랑캐 또는 오랑캐의 포로. 환향녀가 낳은 아이. 청나라에 아첨하여 벼슬을 얻은 사람
화냥년: 병자호란 때 오랑캐에 끌려갔다가 돌아온 여자. 還鄕女. 인조-홍제원의 냇물(지금의 연신내)에서 목욕을 하고 돌아오면 죄를 묻지 않기로 조치함. 그들에게 정조를 거론하는 자는 엄벌에 처함
화수분: 하수분(河水盆) 재물이 한없이 쏟아지는 그릇
후추: 호초(胡椒)
흐지부지: 휘지비지(諱之秘之) 꺼릴 휘 숨길 비
흥청거리다: 興淸은 본래 運平에서 나온 말. 운평은 연산군 때의 기생제도로서 대궐로 뽑혀온 기생을 흥청이라 함. 궁에서 흥청을 모아놓고 잔치라도 벌일라 치면 요란하고 소란스러움. 흥청망청도 여기서 유래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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