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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절부절하다 ⇒ 안절부절못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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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15-02-08(일) 10:28:50,  77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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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절부절하다 ⇒ 안절부절못하다
“너는 그녀만 보면 안절부절하더라.”, “수사관이 들이닥칠까 봐 안절부절이다.” 따위의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 이들은 모두 잘못된 말이다.
‘안절부절’이란 말은 그 뒤에 ‘못하다’란 말을 붙여 써야 하는 말인데도, 하나의 명사처럼 생각하여 ‘하다’란 말을 붙여 쓰고들 있다.
‘안절부절못하다’란 ‘마음이 초조하고 불안하여 어찌할 바를 모른다’라는 뜻으로, 가만히 앉아 있지 못하는 경우를 일컫는 ‘좌불안석(坐不安席)’과 같은 뜻으로 쓰는 순 우리말이다.
신문의 제목에도 이런 잘못이 보인다.
<도시 가스 공사 사고 수습 놓고 안절부절>
<부천 세무 공무원들 안절부절>
이쪽 저쪽에서 사고가 자주 터지니까 공무원들이 어떻게 행동을 취해야 할지 모른다는 뜻으로 쓴 것이다.
<안절부절못하는 부천 세무 공무원들>이라고 써야 맞는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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