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참 이런 일이! 김동희  (Homepage) 2007-04-30(월) 18:08:48, 15113

지난 주 금요일 이곳저곳 휴지가 지저분하게 떨어져 있고, 책상 줄도 빼뚤빼뚤했던 교실을 생각하며,,, 오늘 아이들 제대로 시험치려면 교실부터 정리시켜야겠다 생각하고 교실을 들어섰는데,, 교실 바닥엔 휴지 하나 떨어져 있는 곳없고, 칠판은 말끔히 닦여져 있고, 새로운 주번이 조금 전에 분필대를 닦은 듯 분필 먼지 하나 없이 깨끗했다. 책상 줄도 반듯하게 맞춰져 있는 상태 에서 공부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아침부터 교실 정리정돈 시킬 필요가 전혀 없어졌고, 내 마음도 푸근해졌다. 누가 이렇게 말끔 히 청소했냐니,,, 누군가가 "재영이하고 철환이요."라 한다. 주말에 교실에 공부하러 와서, 깨 끗히 청소했단다. 떠올릴 때마다 기분이 좋아서, 종례 때도 거듭 칭찬했다. 사람이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재영 이와 철환이 같은 친구들이 공부를 잘해서, 사회 요직에서 큰 힘을 발휘하면 좋겠다고 했다. 박수치는 아이들과 쑥스러워 하는 그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웠다.

김홍미		제가 집을 깨끗~하게 청소해 놓아도 이렇게 감동하면 좋겠어요~ ㅋㅋㅋ	2007-05-04 15: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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