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세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8-08-19(일) 10:07:30, 205892

말복이 지나면서 아침,저녁으로 제법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참으로 자연의 섭리는 위대한 것 같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폭염도 계절 앞에서는 맥을 추지 못 하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일의 의미에 대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일을 하는 것은 일에 몰두 하므로 번뇌 없는 마음을 위해서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인간은 세속적인 생활을 하고 있는 이상 일을 하건, 하지 않든 번뇌가 생기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을 하고 있는 동안만은 나는 이일은 하고 싶고, 저 일은 하고 싶지 않다는 번뇌의 충동을 없애기 위해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몰두 해야 합니다. 결과적으로 일에 진지하게 몰입하면 할수록 번뇌로 부터 벗어날 수 있는 순간이 찾아오기 쉽다는 것입니다. 어느 한순간 일하기 싫다는 기분에 휩싸일 때가 있다. 하지만 그런 번뇌의 감정은 정말 한순간의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런 허무한 감정을 타파하고 맡은 일에 제대로 진지하게 몰두 한다면 결국에는 집중할 수 있는 정도에 따라서 충실감이 찾아 오고 일을 다 매듭짓게 되면 온화한 성취감까지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타인의 번뇌를 아주 싫어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빈둥거리고 있다는 건 귀찮아서 아무 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분노의 번뇌 에너지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는 상태이므로 한 순간에 주위를 불쾌하게 만듭니다. 이제 일하기 좋은 계절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일은 신이 준 선물이고 이로 인한 이익은 신이 준 보너스라는 칼뱅의 말이 있습니다. 주어진 일에 몰입하여 번뇌를 최소화 하여 마음의 평화와 자유를 얻는 한 주가 되었으면 합니다. 늘 건강과 행운이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김 준호배상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8월의 네번째 일요편지
다음글 :	8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