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의 네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8-08-26(일) 10:36:06, 206166

태풍이 지나고 가을비가 내리면서 가을이 담장 너머로 고개를 살짝 내미는 일요일 입니다. '초'라는 한자가 접두로 붙는 단어들은 뜻이 다 좋다. 초월,초인,초일류,초절정등, 그런데 유독 '초' 자가 환영 받지 못하는 단어가 하나 있다. 초고령 이라는 단어이다. 우리 지역도 벌써 초고령사회로 접어든지 오래되었다. 그만큼 어르신들이 많다는 뜻이다. 우리는 돈 없이 늙어도 안되고,아픈 몸으로 늙어도 안된다. 오래 사는것이 저주일 수 있다며 잊을만하면 가정의학과 박사, 경제학 교수가 튀어나와 수시로 위협하는 세상이다. 그리고 어르신 때문에 젊은이들이 취업도 안되고, 세금도 많이 내야 한다고 은연중 타박하는 모양세다. 그러나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될 진리가 하나 있다. 엄마 양수를 토해내며 세상과 처음 만난 아기도 팔십년후에는 늙고,병들고,갈빗대가 앙상한 노인이 된다는 사실이다. 노인에 대한 공경이 사라 지는 순간 우리사회는 21세기 흑사병이라 할 수 있는 가치의 혼란으로 사회가 병들고 죽어간다는 것이다. 중국의 임어당은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중국의 가장 위대한 힘이 될것이다. 라고 말하였고 이것이 중국의 노인공경 문화로 정착하고 오늘날도 중국의 젊은이들은 입이 있어도 말하지 않고, 눈이 있어도 보지 않고 오로지 노인의 지혜와 경험이 녹아 있는 말을 경청한다고 한다. 우리사회에서도 노인들 스스로도 달라져야 하겠지만 노인들의 말에 귀 기울이는 경청의 문화가 확산 되었으면 한다. 세대가 함께 소통하면서 어울을수 있는 따뜻한 공동체가 되길 희망한다. 이러한 사회를 위해 오늘은 타인에게 상처주고 부정적인 말보다 긍정과 칭찬의 말을 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마크 트웨이는 칭찬을 들으면 두달을 굶어도 된다고 했다. 서로를 칭찬합시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김 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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