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투자-역사적 유명한 인물 주식투자로 명.암 손한균  (Homepage) 2006-09-20(수) 10:44:15, 138494

자본주의의 발전에 있어 주식과 채권,즉 증권투자를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다. 그래서 미국식 자본주의를 배경으로 한 영화를 보면 증권투자에 관한 내용이 많이 나온다. 마이클 더글라스와 찰리 신이 공연한 "월 스트리트"에서 게코라는 탈법적인 큰손이 등장했고,"프리티 우먼"의 남자주인공 리처드 기어는 M&A(인수합병) 전문가로서 능력있는 기업사냥꾼의 모습을 보여줬다.모델 킴 베이신저를 일약 스타로 만든 에로틱영화 "나인 하프 위크"에서는 분위기 있는 남자 미키 루크의 직업이 증권사 브로커였다. 그러나 픽션인 영화보다 역사적으로 유명한 인물이 주식투자를 했다는 사실은 자본주의의 근본이 증권이라는 사실을 더욱 실감나게 한다. 만유인력을 발견한 뉴턴은 한때 주식투자로 파산직전까지 간 적이 있다.유럽인들이 식민지에 세운 무역회사가 황금알을 낳는 거위라고 생각했던 시절,뉴턴은 남해무역회사라는 기업의 주식을 샀다. 뉴턴은 투자 초기 주가가 크게 오르자 주위에서 돈을 긁어 모아 무역회사 주식에 쏟아부었다. 그러나 뉴턴이 투자한 회사는 사기성이 높아 1년도 안돼 파산,뉴턴은 무모한 투기사건으로 유명한 "남해거품사건"의 한 피해자가 됐다. 20세기 자본주의를 이끌었으며 IMF(국제통화기금) 창설안을 만든 영국 경제학자 케인즈도 주식투자로 엄청난 손실을 봤다. 케인즈는 낭패를 본 뒤 "재산은 3분법 투자를 하라.재산을 셋으로 나눠 부동산,이자를 받는 금융상품,주식에 각각 투자하라.그리고 주식투자는 미인대회와 같다.자신이 좋아하는 미인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미인이라고 생각하는 여성에 투표하듯이 주식을 사라"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그러나 로버트 월폴은 주식투자에 큰 성공을 거둔 여세를 몰아 나중에 영국 총리에까지 올랐다.그는 "주식이든 채권이든 증권값이 떨어질때 사고,오를 때 미련없이 팔아라"는 가장 기본적인 투자원칙을 제시했다. 또 미국의 정치명문가인 케네디가의 성공의 원천이 주식투자의 성공에 있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증권투자가 재산형성의 중요한 계기나 수단이 되는 자본주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서라도 공부를 통해 증권에 대한 이해를 넓혀야 하겠다. 1999/03/16 부산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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