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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송길원의 요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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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굶주린 쥐의 비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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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길원 (Homepage) |
 2014-12-09(화) 05:53:03,  309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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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한국교회를 생각하면 이런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굶주린 쥐 한 마리가 쌀이 그득한 항아리를 발견했다.
이젠 더 이상 굶주리지 않아도 되었다.
쥐는 매일 쌀독에 들고나며 먹었다.
항아리 속의 쌀은 매일 조금씩 줄어들었다.
그리고 시간이 갈수록 쌀독의 입구와 쌀 사이의 거리도 점점 멀어져갔다.
마침내 쥐가 쌀에서 쌀독 밖으로 뛰어오를 수 있는 한계에 도달했다.
그러나 쥐는 쌀에 대한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쌀독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쌀을 잔뜩 먹은 쥐는 쌀독에서 밖으로 나가기 위해 뛰어 올랐지만 더 이상 입구까지 도달할 수 없었다.
마침내 쥐는 쌀독의 나머지 쌀을 다 먹은 후 쌀독에서 굶어 죽었다.
아니, 이야기는 나를 겨냥하고 있음을 압니다.
잠못 이루는 밤은 자꾸만 깊어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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