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가래(幸家來ㆍ행복한 가정을 오게 하라)' 송길원  (Homepage) 2013-09-21(토) 07:33:56, 3156

며칠 전에 있었던 사회적 협동조합을 세우기 위한 발기인대회의 선언문입니다. 소득 2만 불 시대다. 구매력은 3만 불에 가깝다고 한다. 소득 2만 불을 기점으로 의식주(衣食住)를 넘어선 새로운 관심사가 등장한다. 건미락종(健美樂終)이다. 그런데도 한국사회는 여전히 의식주에 발목이 잡혀있다. 삶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에 의미를 더하고 삶의 가치를 높이는 ‘건미락종’(健美樂終)으로의 이동, 여기에 선진사회와 복지사회로 가는 참살이(Well-being)가 있다. 참살이를 위한 우리의 신념은 이렇다. ① 볼품없는 인생이 명품에 목숨 건다. 입어야 할 것은 자족(自足)의 옷이다. ② 먹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는 ‘존재’(to be)가 되어야 한다. ③ 주택을 위한 삶이 아닌 삶을 위한 주택이어야 한다. 집은 ‘사는 곳’이지 ‘사는 것’이 아니다. ④ 지덕체(智德體)를 체덕지(體德智)로 바꾸어야 한다. 변화는 “Change(體.仁.知)로 와야 한다. ⑤ 겉멋이 아닌 내면을 가꾸어야 한다. 품격 있는 삶은 외모가 아닌 내면의 향기에 있다. ⑥ 웃음도 잃고 사는 인생이 불행이다. 한번 뿐인 인생, ‘희희樂樂’으로 살아야 한다. ⑦ 가장 멋진 인생이란 시작보다 끝내기를 잘해야 한다. 인생의 끝자락에서 꼭 만나야 할 3F가 있다. Family-Friend-Faith. 협동조합 ⌈幸家來⌋는 ‘행복한 가정의 내일을’ 꿈꾸는 이들이 함께 모여 서로를 헹가래쳐 Happiness를 넘어선 Bliss(더 없는 행복, 천국의 기쁨, 至福, 天福)를 맛보게 하는데 미션이 있다. 따라서 幸家來 가족들은 협동조합의 정신(Spirit)을 이렇게 담아낸다. 첫째, ‘걱정을 해서 걱정이 없다면 걱정이 없겠네’ 하는 말이 있다. 걱정으로 날밤을 세우기보다 걱정스런 일들을 새로운 창조적 에너지로 삼아 행동으로 답한다. 둘째, ‘사촌이 논을 사면 배가 아프다’고 한다. 아니다. 돈을 보태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면 거름이라도 퍼줘야 했다. 배가 아프다는 것은 똥오줌이라도 제공하겠다는 몸의 몸부림이었다. 우리는 품(勞力), 앗이(受)로 ‘품갚음(報)을 산다. 셋째, ‘원수는 가까이 있다’고 한다. 그 원수(怨讐)를 원수(元首)로 가꾸기 위해 ‘가까이 있는 사람 기쁘게 하고 멀리 있는 사람 가까이 오게’ 한다. 이제 우리 조합원들은 발기인 대회를 가지면서 세상을 향해 이렇게 소리친다. Ubuntu(‘우리가 있기에 그 안에 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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