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경산-황령산-금련산 가는 길 김재호  (Homepage) 2009-04-06(월) 22:48:33, 141189

4월이면 온 산이 진달래와 벚꽃으로 이어지는 도심의 산행코스 행경산- 황령산 - 금련산 코스를 소개해 볼까한다. 양정 지하철 역 2번 출구 앞쪽 200m 지점에 있는 홍제병원 모퉁이를 왼편으로 돌아 비탈길을 150m 쯤 올라가면 부산진여상이 나타난다. 건널목을 건너 우측으로 200m 쯤 걸어가서 부산여대 정문을 통과하여 가파른 교내 포장도로를 7-8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작은 골프연습장이 나오고 오른편 오솔길로 접어들면 그 곳이 산행 기점인 양정약수터이다. 먼저 시원한 약수를 한 잔 들이 킨 후 왼편 벽면 쪽으로 보면 위로 오르는 좁은 산길로 이어진다. 그곳을 통해 100m쯤 오르면 산을 가로지르는 조금 너른 오솔길과 마주치게 되는데 이곳에서 왼편으로 돌아 10m만 가면 오른쪽 능선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를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부터 행경산 정상까지는 외길이라 길 찾는 어려움은 전혀 없다.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작은 돌탑 두 개와 돌너덜이 나오고 고개를 들어 위로 보면 큰 바위 사이로 붉은 진달래가 만발한 아름다운 풍경이 펼쳐진다. 경사가 제법 심한 오르막이라 약간 거친 숨을 몰아쉬며 바위에 올라서면 서면과 양정 부산시청이 바로 눈 아래로 펼쳐지는데 이곳이 행경산 정상이다. 도심을 바라보며 숨을 한 번 고른 후 오른편 황령산 정상에 자리한 송신탑 방향으로 산길을 따라 걷는다. 5분쯤 걷다 보면 산복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도로 오른편으로 보면 송신탑 방향으로 오르는 등산로가 보인다. 그 길로 15분 쯤 걸어 올라가면 송신탑 입구 시멘트 포장길을 만나게 되는데 그곳에서 포장길을 따라 올라가다 송신탑 방향으로 돌기 직전 황령산 정상 바로 아래 펼쳐진 진달래 군락을 만나게 된다. 진달래 군락 사이로 오솔길이 있고 그 길을 따라 오르면 황령산 정상으로 오를 수 있다. 정상에 올라서서 올라온 길을 돌아보면 발아래 붉은 진달래 군락 새로 물만골과 연산동 시가지가 들어오고 뒤로 돌아보면 광안대교와 푸른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정상에서 금련산 KT 기지국 송신탑 방향 능선길로 10분 정도 하산하면 시멘트 포장길 산복도로를 다시 만나게 된다. 산복도로를 400m 걷다보면 도로 왼편으로 금련산 정상으로 향하는 산길을 만나게 된다. 그 산길을 따라 10여분 걸어가면 금련산 정상에 도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KT 기지국 철조망 담벼락을 오른편으로 끼고 도는 등산로를 따라 5분쯤 전진해 가면 금련산 헬기장을 만나게 되는데 헬기장 오른쪽으로 내려서는 좁은 오솔길이 보인다. 꼬불꼬불 좁은 산길을 50m 쯤 내리서면 남천동 방향에서 연산동 방향으로 가로지르는 약간 너른 산길과 마주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편 방향으로 걸어가면 위쪽으로는 KT 기지국 철조망이 보이고 아래로는 해운대 장산과 수영강이 보이고 조금 더 앞으로 걸어 나가면 소나무 숲으로 가려졌던 시야가 트이며 광안대교가 바로 눈앞으로 다가서고 그 곳을 지나자마자 저 아래 골에서부터 시작되어 위로는 KT기지국 철조망까지 확 펼쳐진 벚꽃 숲을 만나게 된다. 벚꽃 산길을 5분쯤 걸어 나오면 또 다시 시멘트 포장도로를 만나게 되는데 이곳에서 오른편으로 돌면 산마루 찻집 `구름고개` 입구가 보인다. 구름고개 입구 맞은편을 보면 포장도로 오른편으로 하산길이 보인다. 그 길을 50m 쯤 따라 가면 돌탑공원이 나타나는데 돌탑 새로 난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어내려가면 다시 포장도로를 만나게 된다. 포장도로를 따라 5분 정도 더 하산하다 보면 오른편으로 느티나무 쉼터가 있고 옆으로 산길 하산로가 또 나타난다. 이 길에는 억새가 많아 가을 산행 때가 특히 아름다운 길이다. 역시 5분 쯤 걸어 내려오면 포장도로를 또 다시 만나게 되는데 이곳이 금련산수련원 입구이다. 포장도로를 따라 300m를 걸어 내려오면 실내스키장 스노우캐슬 정문이 있고 계속해서 100m 쯤 더 내려와 곡각지점에 이르면 왼편으로 공중화장실이 대숲 새로 보이고 맞은편으로 샛길이 보이는데 이 길로 하산하면 또 다시 벚꽃 숲이다. 벚꽃 턴널로 100m 쯤 하산하게 되면 약간 넓은 광장에 다다르게 된다. 이곳에서 직진하여 하산하게 되면 목양교회와 동원아파트 방향으로 하산하게 되고 왼편으로 시멘트 포장도로를 지나 건너편 숲길로 다시 접어들게 되면 또 다시 벚꽃지대를 만나게 된다. 벚꽃 턴널을 따라 5분정도 하산하다 대숲이 보이며 오른편으로 포장도로에 이어지는 좁은 길을 지나 도로에 내려서서 커브를 돌면 옛날 노인대학 부지에 서있는 황령산휴게소를 만나게 된다. 휴게소 맞은편으로 도로를 건너 샛길로 내려서면 부산시장 관사<평일은 오후 5시까지 개방>로 하산하는 길이며 도로를 따라 5분여만 더 내려가면 부산 중앙교회가 나오고 6-7분만 더 내려 가면 버스와 지하철이 다니는 큰 길에 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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