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련산-수영사적공원-팔도시장 가는 길 김재호  (Homepage) 2009-03-01(일) 15:36:17, 142189

금련산과 황령산을 오르는 길은 무수히 많다. 이번 산행에는 그 많은 길 중에서 동굴법당이 있는 우암사 경내를 둘러볼 수 있는 코스를 소개하고자 한다. 산행의 시작은 지하철 3호선 배산역 1번 출구에서 시작한다. 1번 출구를 나서자 마자 오른쪽으로 보면 소주방 성공시대와 태양한의원 건물 사이로 5m 정도의 짧은 골목길이 보인다. 그 골목을 나서면 앞으로 `대화루`라는 중국집이 있고, 그 왼편으로 차량 두대가 겨우 비껴갈 수 있을 정도의 약간 넓은 골목길이 쭉 이어져 있다. 이 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면 부산여상 정문이 보이고, 계속 7~8분 정도 더 올라가면 우암사 절을 안내하는 비석을 만날 수 있다. 비석 바로 아래 왼편으로 작은 나무다리와 산불감시 초소가 보이는데, 그 길로 접어들어도 금련산 정상에 오르는 능선과 만날 수 있지만 이번 산행은 `우암사` 경내를 통과하는 코스를 택하기 위해 사찰로 접어들었다. 대웅전 위로 가파른 계단를 올라서면 왼편으로 등산로가 있고 오른쪽으로 동굴법당이 있다. 동굴법당을 둘러본 후 계단 왼쪽으로 나있는 등산로를 따라 2~3분 정도 걸어가면 정상으로 오르는 경사가 조금 심한 능선길을 만나게 된다. 이 능선길로 1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왼편 능선에서 올라오는 길이 마주치며 삼거리를 형성하는 오름길에 다다르며 그 위로 언덕이 보이는데 그 언덕에 올라보면 그 곳이 금련산 헬기장이다.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하며 숨을 고른 후 이정표 지시대로 직진하면 4~5분 후 금련산 정상에 닿게 된다. 금련산 정상에서 KT 중계탑 철조망을 왼편으로 끼고 10분정도 걸어 내려가면 시멘트 포장도로인 금련산 산중도로를 만나게 된다. 왼쪽으로 돌아 도로를 7~8분 걸으면 금련산 산마루 찻집 `구름고개` 입구가 나오고 1분 정도 더 걸어 찻집 울타리를 왼쪽으로 끼고 도는 산 오솔길로 접어 들어야한다. 그 오솔길을 따라 5~6분 걸어가면 우암사 쪽 능선으로 올라와 헬기장 오르는 길과 만났던 그 세갈래 길을 다시 만나게 된다. 이곳에서 오른편 길로 하산길을 걸어 내려가야한다. 그 하신길로 15분 정도 내려가면 동수영중 뒤 체육시설을 만나게 되고 그 곳을 지나 왼편 계단 길로 5분 정도 내려 가면 동수영중 테니스코트(수영클럽)가 보인다. 테니스장을 오른편으로 끼고 앞으로 나아가면 두갈래 길이 있는데 왼편 오름길을 따라 10분 정도 올라가야한다. 작은 봉에 올라서면 초소가 있고 도시고속도로가 양편으로 전개되는 것으로 보아 이곳이 턴널 위임을 알 수 있다. 그 길로 5분정도 전진해가면 산의 경사면을 이용한 실내골프장이 보이는데 이 곳에서 왼쪽으로 보이는 하산길로 내려오면서 고개를 들어 수영강쪽 방향을 바라보면 저멀리 우뚝 솟은 아파트가 보이고 그 앞에 두 무더기의 소나무 숲이 보이는데 그 곳이 수영사적 공원이다. 그 하산 길로 7분 정도 내려서면 광안3동 체육시설이 있고 그 안으로 접어들어 오른쪽으로 보면 작은 철재 다리가 보인다. 그 다리를 건너 암자쪽 길로 도로에 닿으면 세림어린이 집이 보인다. 세림 어린이 집을 지나 아까 보았던 수영사적공원 방향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버스가 다니는 큰길을 만나게 된다. 힝단보도를 건너 `홍익광고공사` 라는 간판집과 `구이 돈` 사이길로 직진하면 우성주택이 보이고 그 길을 따라 쭉 가다가 길이 막히는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돌아 나와 왼편으로 보면 옛날 블록으로 담을 쌓아둔 군인아파트를 만나게 되는데, 그 담벼락이 끝나는 지점이 오늘의 목적지인 수영사적공원 주차장이다. 주차장 왼편으로 숲 오솔길이 나있는데 그 길로 접어 들어 오른쪽으로 돌아서면 수영사적공원 야외공연장으로 들어갈 수 있다. 이 곳에서 천연기념물인 400년 이상된 곰솔과 500년 이상의 수령으로 추정되는 푸조나무를 감상한 후 남문을 통해 밖으로 나오면 그 곳이 `수영 팔도시장`인 재래시장 장터이다. 이곳에서 시원한 막걸리 한사발로 땀을 씻고 집으로 향하시면 행복으로 접어드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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