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렌 니어링 정호봉  (Homepage) 2015-01-08(목) 22:11:49, 3384

2003년 11월 19일 부산 서면 어느 서점인지 기억나지않지만 거금 6,800원을 주고 (주)도서출판 보리에서 펴낸 자유로운 영혼 헬렌 니어링,그 감동의 기록 "아름다운 삶, 사랑 그리고 마무리"를 구입했다. 그 무렵 나는 참 힘들었다. 부초처럼 한없이 방황했다. 우연히 어느 목사님의 생식 강연에 참석하면서 젬마를 만났다. 너무도 아름답고 착한 천사가 눈부신 날개 짓을 하며,초라하고 못난 나에게 선한 웃음으로 나타난 것이다. 나를 표현할 길이 없어 나의 마음을 대신할 책을 찾기로 했다. 동보서적인 것 같다.나는 도무지 기억력이 없다. 이 정도라도 생각나니 고마울 따름이다. 젬마를 만나기로 약속한 날, 수십 번도 더 망설인 것 같다. 떨리는 마음으로 재생지로 만들어진, 소박한 헬렌 니어링의 사랑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전했다. 2015년 1월1일 -간소하고 질서있는 생활을 할 것. -미리 계획을 세울 것. -일관성을 유지할 것. -꼭 필요하지 않은 일을 멀리할 것. -되도록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할 것. 2003년 말...스코트와 헬렌의 사랑이 그저 감동이었지만 2015년 초...나의 삶이 감동이다. 참으로 나를 사랑하자. 2003년 전율로 전해진 헬렌니어링의 사랑이야기가 지금 내 방에 있다. 얼마전 또 한 번 정독하고 싶어 빌려왔다. 참 아름다운 천사,젬마는 지금도 이웃에 살면서 좋은 친구로 지낸다. 늘 샘물솟는 샘이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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