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세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12-18(일) 15:36:21, 5954

팍팍한 삶 속에서도 언제나 꿈과 희망을  갖게하는 년말입니다. 그러나 올해는 특정인들의 농단으로 좌절과 절망감이 가득한 년말을 맞고 있는것 같습니다. 날씨 마저 추우니 더욱 움츠려드는 오늘 입니다. 그러나 돌이켜 보면 이만하기도 참 다행이다 라는 생각도 해봅니다. 중앙집권적 정치  체제 였다면 대통령의 탄핵으로 모든 국정이 마비되고 혼란에 빠져 국민의 삶은 더욱 도탄에 빠졌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만들지 않은것은 성숙된 우리 국민의 힘이기도  하지만 25년간 실시한 지방자치의 힘이라 생각 해봅니다. 유권자의 권력을 위임 받은 정치인들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대의 민주주의가 한계에 봉착 된것이 아닌가 생각 합니다. 정부와 정치는 민생의 안정을 통해 국민이 걱정  없도록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국민이 정부와 정치를 걱정하게 해서야 되겠습니까? 이번을 계기로 중앙에 집중된 정치와 권력을 지방정부와 지방의회에 대거 이양해야 된다는 생각 입니다. 지방자치란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지방정부와 의회를 구성하여 그들의 책임 하에 정책을 결정,의결,집행 하는 것입니다. 중앙 정부로 부터 독립된 의사에 의한 정치 입니다. 이번 일에서 보듯이 지방정부의 단체장이나 지방의원들의 흔들림 없는 모습을 보였기에 그나마 안정되게 일상의 일을 할 수 있지  않나 생각 합니다. 우리 모두 중앙 정치에만 신경 쓰지 말고 내가 살고 있는 지방정부의 단체장이나 의원이 지방 정치를 걱정하지 않게 하고 있다면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히 칭찬 받을만 하다 생각 합니다. 앞으로는 지방정치의 활성화를 통한 우리의  삶이 더욱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각자무치"라는 말에서 보듯이 뿔이 있으면 이빨이 없다는 뜻입니다. 누구든 완벽할 수 는 없습니다. 서로의 부족함을 탓하고 비난하기에 앞서 보담어 주는 년말연시가 되었으면 합니다. 추워 졌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좋은일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동구평생학습관 김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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