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12-11(일) 11:14:41, 6180

건강하고 성숙된 우리사회를 위해 작은 울림이나마 전하기 위해 시작한 일요편지가 어느듯 100회째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2년의 시간동안 지속된 일요편지는 평온한 일요일의 쉼을 깨뜨려 귀찮음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많은 분들이 답글을 보내주시거나 공감의 표현을 해줄때 저로서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이제는 일요편지를 받으시는 분이 4,000명을 넘었습니다. 몽고제국의 징기스칸이 한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혼자 꾸는 꿈은 꿈으로 끝나지만 모두가 그 꿈을 함께 꾸게 되면 꿈은 현실이 된다는 말입니다." 도산 안창호선생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던진 화두가 "유시유종"이 잘 안된다 했습니다. 시작이 있으면 끝을 맺을때 까지 변함이 없어야 하고 시작이 있으면 끝도 있게 해야 한다는 말입니다. 논어의 자장편에서도 공자는 시작과 끝이 있는 사람이 성인이라 했습니다. 저는 유시유종의 의미를 한시도 잊지 않고 인성회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동안 인성칼럼 42편, 일요편지 100회, 인성아카데미특강 48회, 인문학강의 7회, 인권특강 7회 학교, 기업, 지자체 등의 특강 37회, 인성지도사 양성 등의 결과물을 만들어 냈습니다. 이제 이러한 결과물을 토대로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볼까 합니다. 그동안 우리에게는 인성교육의 중요성은 알지만 지도할 교재, 도구, 선생님, 방법이 전무한 상태 였습니다. 이제 2년의 결과물을 바탕으로 인성교육을 새롭게 시작하려 합니다. 이어 기본은 이번에 편찬하려는 책이 될 것입니다. 이런 결과가 나오기까지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숙여 감사드립니다. 이제 2016년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새로운 시작은 누구에게나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또 다른 후회가 남지 않아야 되겠습니다. 유시유종을 생각하여 올 한해도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은근과 끈기를 갖고 밝은 세상 만들기에 작은 힘을 보태도록 하겠습니다. 많이 도와주시길 바랍니다. 늘 건강, 행운이 있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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