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네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11-27(일) 12:44:53, 6200

어제 비가 내리고 오늘은 구름이 잔뜩낀 11월의 마지막 휴일입니다. 올해도 이제 한 장의 달력만 남아 세월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습니다. 올해는 참으로 우리에게 안좋은 일들이 많이도 일어난것 같습니다. 사상유래 없는 폭염, 지진을 비롯한 각종 재난들, 북한의 핵 위협, 대통령 측근의 비리로 인한 국정의 혼란과 국민들의 허탈감과 상실감, 경기 침체로 인한 경제적 불안감,물가,고용등 참으로 힘든 한해 인것 같습니다. 우리는 언제나 위기 속에 기회를 잡는 지혜와 슬기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혁신을 위해서는 구습을 과감하게 파괴하는 것도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미지근한 물속에 있는 개구리는 안이한 생각과 태도로 물속에 계속 있다가 결국에는 죽고 맙니다. 그러나 뜨거운 물속에 던져 넣으면 놀라 튀어나오기 때문에 피부에 약간의 상처는 입지만 생명은 구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우리도 현재는 상처 받고 조금은 힘들지만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도움 되지않을까 생각합니다. 옛 말에 빈천지교는 불가망 이요, 조강지처는 불하당 이라 했습니다. 가난하고 어려울때 사귄친구는 절대 잊어서는 안되고 힘들게 함께 했던 아내는 내치지 않는다는 말입니다. 인간적 의리를 중히 여기는 말입니다. 작금의 우리나라는 자신이 힘들때 도움준 사람에게 대의라는 명분을 앞세워 오히려 돌을 던지는 의리 없는 사람들이 지도자를 자처 하는 사람들이 많은것 같습니다. 무엇을 배워야 할까요?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을 배우지나 않을까 걱정 입니다. 순천자는 살아남고 역천자는 망한다는 것은 선현의 이야기지만 오늘 새롭게 와닿는 하루 입니다. 어느새 가을이 훌쩍 내곁을 떠났습니다. 11월 마무리 잘 하시고 건강한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한국창의인성교육원 동구평생 학습관 김준호배상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12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다음글 :	11월의 세번째 일요편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