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09-11(일) 15:36:56, 6414

20년 만에 찾아왔던 무더위가 조금 뒤로 물러나고 이제는 아침 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것 같네요. 벌써 가을의 중간을 맞는 추석을 얼마 남기지 않은 일요일 입니다. 그동안 성묘 다니시고 명절 준비하느라 마음과 몸이 바쁜 나날들이었습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우리는 몸을 혹사 시키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건강을 해치는 경우가 다반사인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우리는 병에 걸리지 않은 것만으로 건강하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사람 중에서 어느날 갑자기 아파서 병원에 가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습니다. 동양의학에 "미병"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병에 걸리지는 않았지만 신체적 기능의 저하로 또는 잘못된 생활 습관으로 발병 직전의 상황을 말합니다. 이번 가을을 맞이해서 우리 모두 자신의 건강을 체크하고 잘못된 습관을 고치고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하여 건강의 터닝포인트로 삼는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집안에 아픈 사람이 있으면 환자 본인 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 모두 힘들어 지니까요. 네잎클로버의 꽃말은 행운입니다. 우리는 네잎클로버를 따기 위해 수많은 세잎클로버를 짓밟고 있습니다. 세잎클로버는 행복 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수많은 행복을 짓밟으면서 행운만 찾고 살지는 않았는지 모르겠습니다. 진정한 행복은 건강에서 나옵니다. 일시적인 행운 때문에 건강을 해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입니다. 이번 한 주는 건강을 더욱 살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행복 가득한 추석 명절 맞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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