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09-04(일) 11:51:02, 6402

어느새 우리 곁으로 바짝 다가와 버린 화창한 가을! 저는 어제 고즈넉한 산사에서 가을비를 맞으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우거진 천년 고목과 내린 비로 굉음을 내며 산사 골짜기 계곡을 소용돌이 치는 물살이 지치고 찌든 마음을 씻어 준 하루 였습니다. 공자는 산을 움직이려는 이는 작은 돌을 들어내는 일로 시작 한다고 했습니다. 이 가을 내가 한 일들이 큰 부메랑으로 되돌아 올 것이라 믿고 지금 곁에 있는 소중한 사람에게 더, 더, 더 사랑 나누는 휴일을 통해 한 주를 시작 하시길 바랍니다. "창해일성소"라는 말이 있습니다. `푸른 바다를 보고 한바탕 웃는다.`는 뜻입니다. 불안이 장려되고 편리가 유혹하고 물질적 자랑 앞에 한 없이 작아 지는 시대를 항해하는데  "소신과 자존감"이 필수인 것 같습니다. 바람이 불면 촛불은 꺼지지만 큰불은 오히려 바람을 이용하여 더욱 활활 타 오릅니다. 흔들릴지언정 불빛을 잃지 않는 "소신"을 가지고 자존감을 높이는 삶이 진정한 가치있는 삶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오는 24일 부터 인생과 세계를 바꾸는 고전을 통한 인문학 강의를 시작 합니다. 고전은 세월이 흐를수록 더 값이 나고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보석입니다. 인문학적 사고를 바탕으로 삶의 슬기를 배우고 사려깊은 품성,폭넓은 사고를 통해 참다운 지성과 교양있는 인품으로 세상을 건강하게 하고 자신을 발전시키는 계기를 함께 만들고 싶습니다. 결실을 만드는 계절입니다. 하시는 일 모두 잘 이루어지시길 바라며 콜레라, 간염이 유행한다고 하니 건강에 각별히 신경 쓰시길 바랍니다. 행복하고 즐건 휴일 보내십시오. 감사합니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9월의 두번째 일요편지
다음글 :	8월의 네번째 일요편지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