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세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05-15(일) 11:41:24, 6698

어제는 자비와 지혜의 화신으로 우리 곁으로 부처님이 오신날이었고 오늘은 스승의날입니다. 저는 어제 수정동에 있는 달마원에서 부처님 오신날을 맞고 청정한 불성을 깨닫는 하루를 보냈습니다. 역경을 이기는 힘은 인내와 끈기에 있다는 부처님 말씀을 되새겨 봅니다. 도끼와 톱, 망치가 단단한 쇳덩이를 부수는 쪽이 형이 되기로 약속하고 서로 힘 자랑을 했습니다. 어느 누구도 쇳덩이를 부수지 못하고 있을 때 작고 약한 불꽃이 내가 한번 해볼까하고 나섰습니다. 모두가 비웃었습니다. 그러나 불꽃은 쇳덩이를 끌어안고 타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쇳덩이에서 떨어질 줄 모르고 끈질기게 달라붙었습니다. 한참을 지나자 쇳물이 녹아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낙수가 바위를 뚫습니다. 인내와 끈기는 역경의 쇳덩이를 녹이는 가장 강력한 힘입니다. 작고 보잘것 없는 모습이라고 포기하지 말고 모든일에 인내하는 마음으로 꾸준히 최선을 다하면 반드시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을것 입니다. 이번 한주는 우리에게 놓인 역경을 극복하기 위한 인내와 끈기를 갖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스승님의 감사가 있는 휴일 되십시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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