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네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8-07-22(일) 14:07:03, 5684

장마가 지나고 나니 폭염이 기다렸다는 듯이 연일 우리를 덮치고 있네요. 아침 6시인데도 뜨겁기는 오후 2~3시나 매 한가지인 것 같습니다. 아직 8월도 되지 않았는데 숨실 때마다 뜨거운 공기가 목안으로 훅훅 들어옵니다. 살기도 팍팍해졌는데 날씨마저 이러니 모두들 웃음기가 사라져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가로수 위의 매미도 무더운지 목청을 한껏 돋우어 소리 내어 울고있네요. 이열치열로 견뎌보지만 재난 수준의 폭염에는 여전히 힘이듭니다. 다음 주부터 모두들 휴가가 시작된다는 일말의 기대로 버텨보지만 그것도 여유가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 일 것입니다. 다윗왕의 제안으로 반지를 만들고 잘나갈 때 겸손하고, 힘들 때 이겨낼 수 있는 문구를 솔로몬에게 지혜를 얻어 반지에 새긴 ''이 또한 지나가리니''라는 말을 반지에 새긴 어느 장인이 생각납니다. 좋은 것도 지나갈 것이고, 안좋은 것도 지나갈 것이고, 이 무더위 또한 지나갈 것입니다. 모두들 긍정의 생각으로 힘든 시간을 이겨냅시다. 항상 건강에 신경 쓰시고 미소를 잃지 않는 삶 되었으면합니다. 시원한 콩국수 한그릇이 생각납니다. 휴일 잘 보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김 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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