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7-12-03(일) 13:24:08, 5847

12월, 올한해도 서서히 저물고 희비가 얽혀 지나가고 있습니다. 저는 오늘 제가 알고 있는 지역의 한 형님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자 합니다. 그는 시골에서 태어나 그당시 누구나 겪던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내고 청년이 되어 부산에 내려와 찢어지게 가난한 생활을 하면서도 자기 보다 어렵거나 자신이 필요한 곳을 돌보는데 주저함이 없었습니다. 한번은 이런 일화가 있습니다. 좌천동 단칸방에서 결혼생활을 할때 아이 울음소리가 시끄럽다며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여름날 주인이 모든 세간을 밖으로 끌어내고 쫓겨나고, 전세 15만원에 달세 5천원짜리 집으로 이사를 가게되었답니다. 그곳에서의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고 먹을것이 없어 아이가 먹을 젖이 나오지 않을정도로 힘든 형편의 시간있었답니다. 그러던중 지인의 도움으로 10만원짜리 수표를 빌릴수 있었고 기쁜 마음에 집으로 가는 길에 육교위에서 구걸하는 사람에게 천원을 도와준다는 것이 아마 착각하고 10만원짜리 수표를 준것을 집에 온후에야 알게 되고 탄식하였고 자신의 못난 행동을 후회하였답니다. 그러나 그는 그날 저녁 천사가 자신을 보듬어 주는 꿈을 꾸었고, 그날이후 하는 일마다 잘되어 사업적으로 승승장구를 하였답니다. 그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자신의 모든 전재산을 남에게 주어본적이 있느냐고? 이때부터 그는 남을 돕는 삶을 살아왔고 남의 아픔을 자신의 아픔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인간만사 세옹지마라고 그의 사업은 부도를 맞으면서 현재는 매우 힘든 상황에 쳐해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지금도 꼬인 실타래를 풀기위한 의지와 꿈은 누구보다 충만하기에 그의 뜻은 조만간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인간의 정은 각박하다는 것이 밥과 술을 함께할 형제는 수천명이 넘지만 고난을 함께할 친구는 한명도 없다는 말처럼 그가 잘나갈때 도움을 받기위해 문턱이 달도록 찾아 웃음 보이던 사람들이 그가 힘들어지자 전화한통 없는 인심이 안타깝다 하였습니다. 정의와 도덕,윤리는 땅에 떠지고 인간의 존엄성 마저 돈으로 거래할것 같은 탐욕이 세상을 비틀고 있다 했습니다. 돈,권력,세력에 대한 욕심때문에 결코 양심을 저버리는 일은 없어야 할것입니다. 야구의 명언중에 끝나기 전에는 끝난것이 아니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 열정이 사라지는것이 아니라 열정이 사라져서 나이가 드는 것입니다. 그의 열정은 누구보다 강하며 이 열정은 새로운 삶의 원동력이 되어 자신의 운명을 잘 개척해 나가  성공과 축복이 함께 하는 시간이 올것으로 믿습니다. 소망이 있기에 그의 인생은 값지고 나눔과 베풂의 정신은 각박한 오늘을 사는 우리가 칭송하고 배워야할 가치인것입니다. 베토벤은 청력을 잃은뒤 ''운명이여 그대의 힘을 들어내라 내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음을 가르쳐준 것은 네가 아니더냐. 너는 내게서 청력을 빼앗아 갔다. 너는 내게서 사랑하는 인연을 빼앗아 갔다. 그러나 너는 나로 하여금 아직도 꿈꾸게 하였다. 그것만으로도 나는 너를 용서하련다. 우리는 누군가의 삶에대해 칭찬을 못할 망정  폄하하거나 비난해서는 안된다. 나는 그로부터 배웠습니다. 열정,의지,희망,나눔,헌신,이타심을... 그의 새로운 성공을 기원합니다. 12월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 준비도 잘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김 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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