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첫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7-11-05(일) 11:49:06, 5559

하늘이 높고 더 없이 푸른 가을의 끝자락이 성큼 우리 앞으로 온것 같습니다. 오늘은 ''하이에크''의 ''노예의 길'' 제 2장 위대한 유토피아에 나오는 내용을 토대로 오늘날 우리의 현실을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하이에크는 서두문에 휠덜린의 히페리온에 나오는 다음의 구절을 인용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국가를 자신의 천국으로 만들고자 했기 때문에 국가는 이 땅의 지옥이 되었다.'' 수많은 국가가 실패한 근간에는 위대한 이상향에 대한 환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북한의 지상낙원, 홍수전의 태평천국, 캄파넬라의 태양의나라, 모어의 유토피아, 히틀러의 제3제국, 공자의 대동사회, 마르크스의 공산사회, 근래 우리 사회를 교묘히 현혹하는 차별없는 세상,인민이 주인되는 나라가 바로 그것 이라 생각 합니다. 개인의 자유와재산,생명을 위협하는 가장 큰 원인은 질병,재해,굶주림이 아니라 바로 국가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유토피아를 약속하며 다가올때는 긴장해야 합니다. 그런것이 실현된 역사는 아직까지 없기 때문입니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출발했더라도 오용된 복지주의 정책들은 필경 우리 사회를 재분배의 아귀다툼으로 끌고가기 마련입니다. 프리더먼도 지옥으로 가는 길은 좋은 의도로 포장되어 있다고 했습니다. 보편적 복지라는 용어는 국가주의자들이 건설하고자 하는 천국이라는 말의 모호한 용어 입니다. 천국은 국가가 가져다 주는것이 아니라 최소화된 국가 테두리 안에서 개인이 자유롭게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자유만 달라 천국은 개인이 만들겠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잘못된 국가 정책으로 불행을 느끼는 국민이 없기를 바랍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네요. 건강에 유의 하시고 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한국 창의 인성교육원 김 준호배상 *소득 재분배의 재원은 이것을 시행하고자 한 집단이 부담해야 한다.(엡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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