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교육 강화를 위한 제언 최영도  (Homepage) 2011-09-02(금) 20:15:57, 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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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전 쯤에 어떤 교육관련 기관으로부터 `연계교육에 관한 정책 개발을 위한 자문`을 의뢰 받았다. 15페이지에 달하는 분량의 문서를 보내주면서 참고하시란다. 읽다가 보골나서 다 읽지 않고 이렇게 한 자 갈겨 보냈다.<여러분께서도 사진 위에 있는 첨부문서를 조금이라도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교육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교육내용과 학습활동을 체계적으로 편성·조직한 계획`을 우리는 교육과정(curriculum)이라 부른다. 현 정부 이전까지의 정상적인 정부에서는 각 교과목마다 12개년 계획(초6, 중3, 고3)에 따라 교재를 개발하고 학생과 교사는 그 교재를 비교 선택하여 발달 단계에 맞게 장기적인 계획에 맞추어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었다. 초등부터 고교까지 아니 대학까지 각 교과목마다 정상적인 교재로 정상적인 교육만 실시하면 그것이 곧 연계교육인 것이다. 그런데 이 정부가 들어서서 한 학기당 학생들이 공부해야할 교과목 수룰 줄이면 사교육을 줄일 수 있다는 괴상한 논리를 내세워 한 학기당 이수과목을 8과목 이내로 줄여 실시하도록 하는 `집중이수제`라는 변태적 교육과정을 강제 시행토록 함으로써 연계교육의 씨를 말리고 있는 실정이다. `집중이수제` 강제 시행으로 인해 많은 교과목들이 교육 내용상의 연계교육을 실시하지 못하게 되어버렸는데 무슨 놈의 연계교육 강화를 위한 연구학교며 선도학교란 말인가? 이 정부가 정말 연계교육을 정상적으로 실시하려고 한다면 교과부 내에서 `집중이수제`라는 제도를 처음 기획하고 추진한 행정가를 찾아내어 책임을 묻고, 그 법안이 시행되지 않도록 다시 이전으로 돌려놓으면 그것이 가장 좋은 연계교육 추진 방안이 될 것이라 제언합니다. 정부가 앞장서서 연계교육이 안되도록 `집중이수제`로 법을 바꾸어 놓고 학교 현장에서 연계교육을 강화하라니 이게 무슨 개지랄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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