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최영도  (Homepage) 2007-11-02(금) 09:21:42, 2845

포항일까? 성남일까? 2007 k-리그의 챔피언결정전의 승자는 과연 어느 팀일까? 결전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1차전은 11월 4일(일) 오후 3시 포항 홈에서, 2차전은 11월 11일(일) 오후 3시 성남홈에서 펼쳐진다. 엊그제 수원과 포항의 경기는 일진일퇴를 거듭한 농구경기 같은 재미난 경기였다. 4-3-3으로 양 윙백을 공격에 가담시킨 수원의 공격형 포메이션과 3-4-1-2로 중원에서의 압박을 통해 공수 양면 어디에도 치우치지 않는 분배 축구로 맞선 포항, 미들필더 싸움으로 패스가 자주 끊기곤 했어도 일진일퇴의 모습은 정말 핸드볼이나 농구경기 같은 긴장감을 느끼게 하는 경기였다. 그러나 수원의 중앙수비수 곽희주의 부상으로 수원도 3-4-3 으로 중원에서의 압박을 가하는 수비형태로 전환하며 양팀은 거듭된 작은 파올로 셋피스 상황이 자주 주어졌고, 그 상황에서 세트플레이를 성공시킨 포항의 승리였다. 포항과 성남의 양 감독은 승리의 원인은 선수들에게서 패배의 원인은 감독의 작전 실패에서 찾기로 소문난, 현 감독 중 가장 뛰어난 지략가로 알려진 두 분이다. 이번 결정전이 특히 더 기댜려지는 것은 선수들의 능력 이상으로 경기장 밖에서 펼쳐질 두 감독의 지략을 볼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하루 빨리 결전의 시간이 다가오길 빌면서.... 남부 교사 축구회 파이팅!!!!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정기 모임.
다음글 :	시월의 마지막 밤을 축구와 함께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