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마지막 밤을 축구와 함께 최영도  (Homepage) 2007-10-30(화) 19:04:09, 3077

수원 “이번에도 울려주마” vs포항 “세번 울지 않는다” K리그 신흥명문 수원 삼성과 전통명가 포항 스틸러스가 삼성하우젠K리그 2007 챔피언결정전의 길목에서 또 만났다. 　 지난해 플레이오프서 맞부딪혔던 양팀은 챔피언결정전에 오르겠다는 같은 일념으로 같은 장소에서 다시 격돌한다. 31일 오후 7시 30분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 이 곳에서 이기는 승자가 성남 일화와 대망의 챔피언 자리를 두고 자웅을 가릴 자격을 얻는다. 2위로 여유있게 준비해왔던 수원은 3위와 6위가 벌인 2차례 승부에서 경남과 울산을 잇따라 깬 포항을 맞아 들였다. 2004년 챔피언결정전서 승부차기 끝에 포항을 눌렀고 지난해 백지훈의 결승골로 승리했던 빅버드의 추억을 되새기며 또 한번의 승리를 장담한다. 반면 큰 경기마다 수원에게 매번 패했던 포항 선수들은 이번만은 이기자며 의지를 곧추 세웠다. 서로를 징검다리 삼아야하는 혈전. 당사자들은 피말리지만 지켜보는 이들은 흥미롭다. 이래서 축구다. 최원창·장치혁 기자<일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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