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준포 최영도  (Homepage) 2008-11-27(목) 10:11:16, 3028

어제 있었던 2008 k-리그 준포 울산과 전북의 경기는 게임 내용과 득점 결과 모두 울산의 완벽한 승리였다. 득점결과는 1 : 0 이었지만 내용면에서는 더 큰 차를 보였었다. 3 - 4- 3 포메이션으로 수비 안정에 비중을 더 준 울산과 4 - 3 - 3 으로 약간은 공격에 비중을 더 둔 전북의 경기였지만 전북의 양윙백인 최철순과 신광훈이 정말 열심히 뛰기는 많이 뛰는데 아직까지 상대수비 뒤로 파고 드는 오버래핑 타이밍을 찾지 못하고 또한 앞서있는 미들필더나 양윙 정경호나 최태욱이 안으로 좁혀주며 수비를 안으로 유도해 놓아야 양 사이드백이 뒤로 파고들수 있을텐데 양윙과 미들필더 루이스등이 자기들이 스스로 마무리까지 지으려 하다보니 4 - 3 - 3 포메이션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양윙백만 어중간한 위치까지 공격에 가담하여 전후반 90내내 중원에서부터 상대에게 밀리는 게임을 치를 수 밖에 없었다. 중원에서부터 밀리다 보니 전방으로 롱킥에 의한 단순한 공격이 이어지고 공격수가 요행으로 한 번씩 공을 잡아도 공수간에 거리가 많이 떨어져 있어 상대 수비수와 1 : 1 내지는 2 : 1 상태가 되어 프리 상태인 공격수가 없어 결정적인 슈팅을 날릴 수가 없었다. 어제 울산은 많은 선수를 교체하지도 않고 다음 경기를 위해 선수들의 체력관리까지 감안하면서 경기를 풀어갈 정도로 여유가 있었기에 이번 일요일 서울과의 플레이오프가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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