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무승부 최영도  (Homepage) 2008-02-21(목) 00:37:04, 2926

우리 팀이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팀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던 경기였다. 예상대로 북한은 5-4-1 수비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우리도 북한의 중앙 밀집 수비를 높이와 중거리 슛으로 해결하려고 고기구와 이관우를 투톱으로 내세운 4-4-2 공격형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전반전은 특별히 날카로운 공격은 없었지만 게임메이크인 김남일과 조원희의 노련한 게임 리더로 스코어 면에서는 1:0 그리고 내용면에서는 4:6 정도로 안정된 경기를 펼칠 수 있었다. 전반 경기 내용을 볼 때 후반에는 이관우 대신 박주영을 그리고 오른쪽 허리를 담당했던 이상호 대신 오범석을 기용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만 전반 경기 내용을 볼 때 월등히 앞서 있었음으로 약간 방심한 듯 선수 교체에 문제가 있는 듯했다. 오범석은 이번 대회 대표에서 탈락된 상태라 출전하지 못하고, 박주영은 대 일본전과 월드컵 예선 대북전을 위한 전술적 휴식기간을 가지려는 이유에서인지 교체 출전 시키지 않은 채, 전반에 발목에 부담을 느낀 김남일 대신 오장은만을 교체 투입함으로써 우리 팀의 문제점이 들어나기 시작했다. 전체 공수를 조율해 주던 김남일 자리를 메꾸기에 오장은은 아직 시야가 너무 좁았다. 그리고 이관우도 전반전처럼 많이 뛰지 않는 축구를 하고, 고기구는 골 낙하지점을 선점하기 위해 공이 진행되는 방향 쪽으로만 이동해 주다보니 공격라인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어 줄 선수가 없다. 그리고 곽태희와 곽희주는 오범석이나 김치우 같은 스피드가 부족하여 적극적으로 오버래핑에 가담하지 못해 좌우에서 상대 수비를 흔들 수가 없었다. 이렇게 되다보니 4-4-2 포메이션의 장점을 구사하지 못한 채 수비의 불안만 가중시키고 말았다. 차라리 3-5-2 시스템으로 변화를 주어 상대의 기습에 대비하는 것이 낫지 않을까 생각하는 순간 한방의 긴 롱패스가 정대세의 빠른 발로 날아 왔고 어이없는 실점으로 10명 만이 싸운 북한과 비기고 말았다. 이제 23일 대 일본전이 결승전이 된 것이다. 일본의 지금 현재 전력은 우리보다 약간 앞서있는 것이 사실이다. 일본은 4-4-2 나 4-5-1 포메이션으로 짧고 빠른 중앙 공격과 양윙백의 2선침투 공격이 정말 멋진 팀이다. 이런 경우 상대와 맞불을 지펴려면 우리도 양윙백으로 김치우와 오범석 같은 선수가 있어야 하는데 김치우는 부상으로 오범석은 대표팀 탈락으로 맞불을 지필 수 없는 상황이다. 할 수없이 우리는 3-5-2내지 3-4-3의 수비형 포메이션으로 약간 물러선 공격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일전의 결과는 팀 전력 이상으로 정신력이 많이 작용해 왔기에 우리 선수들의 정신력을 믿어볼 예정이다. 기대하시고 고대하시라  한일전! 2월 23일 오후 6시 15분 tv 앞에서 또 다시 외쳐봅시다. 대한민국 - - - - - !

강대성		관전포인트에 대한 해설로 인해 가족들과의 설명을 잘 해 줄 수 있어 재미가 솔솔 납니다. 몸은 많이 회복 되셨는지요? 아무리 잘 하는 선수라도 부상 앞에서는 재간이 없습니다. 새로운 학기를 준비해야 하는 설레고 바쁜 와중에도 건강은 챙기시길 바랍니다. 어제 새내기들이 와서 남부교사축구회를 설명하였더니 다들 알고 있었습니다. 올해는 좀 더 활기차고 즐겁고 유익한 교사축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범을 보여 주시는 선배님들, 말없이 선배님들을 챙겨 주시고 묵묵히 역할에 충실히 해 주시는 후배님들 참으로 보기 좋은 장면들이 제 가슴에 많이 새겨져 있습니다. 이런 모습들이 우리교육현장에서도 전파가 되었으며 하는 바램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듭 말씀 드리지만 건강해야 이런 것들이 현실화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듭니다. 슬레임으로 3월을 기다립니다. 대한민국 화이팅 남부교사축구회 화이팅입니다.	2008-02-22 10:04:16
김준룡		형님! 참 대단하십니다. 형님의 글을 보면서, 형님이 교육에 대한 열정이 얼마나 크고, 넓은 가를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들어와서 형님의 열정을 받을까 합니다. 그리고 이번, 춘계방학 중에 모임 한번 갖도록 준비하겠습니다. 연락드리겠습니다.	2008-02-22 1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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