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미소 강솔  (Homepage) 2022-08-19(금) 00:10:30, 3615

천사의 미소 이정민 동네 모퉁이 돌아 전봇대 앞 얼마 전까지만 해도 쓰레기가 늘 지저분하게 널려있었다 CCTV를 달아놓았다고 크게 써 붙여놔도, 벌금 천만 원 경고판을 걸어봐도 소용없었는데 언제부터인가 헙수룩한 화분이 하나둘 놓여 천사의나팔꽃 몇 송이 먼저 피었는데 그 후 누가 보든 안 보든 쓰레기를 버리던 불량양심은 사라지고 화분들이 모여 잇따라 갖가지 꽃들이 피어 길목을 환하게 한다 아. 그렇지 오늘은 나도 내 마음에 꽃 한 송이를 심어봐야겠다 ☞ `시가 있는 부산` 바로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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