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 안내] 사람의 역사. 기술의 역사(제2판) 송성수  (Homepage) 2015-06-01(월) 10:07:50, 7909

2011년에 초판이 나온 <사람의 역사. 기술의 역사> (송성수 저, 부산대학교출판부)의 제2판이 발간되었습니다. 목차와 제2판 서문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제1부. 기술의 선구자 나는 지구도 들 수 있다, 아르키메데스 인쇄술로 문명의 길을 밝히다,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끝을 알 수 없는 르네상스의 거장, 레오나르도 다빈치 제2부. 산업화의 기수 방적기로 산업혁명을 일구다, 리처드 아크라이트 증기기관에 얽힌 신화, 제임스 와트 상업용 증기선의 개발, 로버트 풀턴 미국 기술의 방향을 제시하다, 일라이 휘트니 탄광촌 소년에서 철도의 아버지로, 조지 스티븐슨 사진으로 순간을 보존하다, 루이 다게르 전신을 발명한 화가, 새뮤얼 모스 산업화 시대의 르네상스인, 찰스 배비지 제3부. 발명에서 사업으로 강철의 시대를 열다, 헨리 베세머 죽음의 상인에서 과학의 후원자로, 알프레드 노벨 독일 전기산업의 기초를 닦다, 베르너 폰 지멘스 인공염료로 시작된 색깔의 시대, 윌리엄 퍼킨 가솔린 자동차의 탄생, 카를 벤츠 발명왕의 등극과 몰락, 토머스 에디슨 역사는 1등만을 기억한다, 알렉산더 벨 버튼만 누르면 됩니다, 조지 이스트먼 제4부. 새로운 영역의 개척자 경영에도 과학이 있다, 프레드릭 테일러 시대를 앞선 천재 발명가, 니콜라 테슬라 엔진에 영원히 남겨진 이름, 루돌프 디젤 대중영화의 제작과 상영, 뤼미에르 형제 대량생산과 대중소비의 결합, 헨리 포드 진정한 비행 시대를 열다, 라이트 형제 화학비료에서 독가스로, 프리츠 하버 더 멀리 더 가까이, 굴리엘모 마르코니 공학에서 여성의 영역을 개척하다, 릴리언 길브레스 제5부. 현대 사회의 과학기술자 노벨상을 받은 기업체 연구원, 어빙 랭뮤어   나일론에 바친 청춘, 월리스 캐러더스 핵무기가 바꾼 인생, 로버트 오펜하이머 잊혀 진 텔레비전 발명가, 필로 판즈워스 반도체와 실리콘밸리의 원조, 윌리엄 쇼클리 평생을 로켓과 함께, 베르너 폰 브라운     정보기술의 전도사, 빌 게이츠 제6부. 한국의 기술과 기술자 조선시대 최고의 기술자, 장영실 실사구시의 위대한 기술관료, 정약용 라디오 국산화의 주역, 김해수 소리 없이 세상을 움직인다, 포스코 추격에서 선도로, 삼성 반도체 <제2판 서문> 이 책은 기술자들의 삶과 업적을 통해 기술의 역사에 접근하는 기획에 해당한다. 우리나라의 검색사이트에서 ‘기술사’를 쳐 보면 고급 기술자에 대한 정보로 도배된다. 아직 학문으로서의 기술사가 자리 잡지 못하고 있는 단적인 증거라 할 수 있다. 기술사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 순간이다. 아직 본격적인 기술사 서적을 집필하는 작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지만, 이 책을 통해서나마 조그만 걸음을 내딛고 있다고 스스로 위로해 본다. 이 책은 부산대학교의 교양과목인 ‘인물로 보는 기술의 역사’의 교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이 책의 초판으로 수업을 하면서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초판의 내용 중에 수정하거나 보완해야 할 사항이 제법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개정증보판을 출간하는 일은 계속해서 미루어져 왔고, 초판이 매진되었다는 소식을 듣고서야 개정 작업에 속도를 내게 되었다.   개정증보판이 초판에 비해 달라진 점은 다음과 같다. 우선, 프리츠 하버, 어빙 랭뮤어, 윌리엄 쇼클리, 김해수를 추가함으로써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기술자는 기존의 36명에서 40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그 동안 우리 사회에서 레오나르도 다빈치, 알렉산더 벨, 니콜라 테슬라, 빌 게이츠 등에 대한 논의가 제법 풍부해졌고, 개정증보판에서는 이들에 대한 글을 대폭 보강했다. 그 밖의 인물들에 대한 원고도 힘이 닿는 데까지 보완하여 책의 완성도를 높이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흡한 점은 있을 것이고, 이에 대한 독자 분들의 관심과 비판을 적극 환영한다.   유명한 기술사학자인 크란츠버그(Melvin Kranzberg)가 적절히 지적했듯이, 모든 역사가 오늘날의 사회와 상관성이 있지만 기술의 역사는 상관성이 가장 크다고 할 수 있다. 기술이 인간의 생활과 사회의 변화에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은 현실에 비추어 볼 때, 기술을 고려하지 않고 과거와 현재의 세상을 이해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에 다름 아니다. 이 책을 매개로 우리나라에서도 기술사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보다 활발해지기를 기대한다. 수업에 열심히 참여하면서 필자의 부족함을 일깨워 준 학생들과 이 책의 초판에 대한 집필을 지원해 준 부산대학교 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뜻을 전한다. 광복 7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의 의미를 새기며 송 성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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