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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송길원의 요즘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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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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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깨어짐의 영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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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길원 (Homepage) |
 2018-04-11(수) 08:25:16,  101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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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원에 갓 들어온 젊은 수도사가 있었죠.
약간은 거들먹거리며 여전히 자기 자랑이 많았죠.
동료 수도사들을 무시하기도 하고요.
정원에서 흙을 고르고 있는 어느 날, 나이 많은 수도사가 마침 자기에게 다가오는 젊은 수도사에게 부탁하죠.
“이 단단한 흙 위에다 물을 좀 부어주겠나?”
물을 붓자 물은 옆으로 다 흘러가고 말죠. 바로 그 순간, 나이 많은 수도사가 망치를 들죠.
그리고 흙을 깨기 시작하죠.
의아해하는 젊은 수도사에게 말하죠.
다시 한 번 물을 부어 보라고.
물을 잘 스며들었지요.
그 때 이렇게 말하죠.
“이제야 흙 속에 물이 잘 스며드는구먼. 여기에 씨가 뿌려진다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을 것이야. 우리 역시 깨어져야 하나님께서 거기에 물을 주시고, 그럴 때 씨가 떨어지고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힐 수 있는 거지. 우리 수도사들은 이것을 ‘깨어짐의 영성’이라고 얘기한다네.”
오늘도 사정없이 깨어져야 하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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