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을 하라네요. 송길원  (Homepage) 2016-05-05(목) 05:15:09, 4634

“30~40분 땀을 흘리며 달리기를 한 사람의 뇌 측두엽 해마에서(학습, 기억 및 새로운 것을 인식하는 기관) 새로운 신경세포들이 만들어졌다” 최근 미국 임상 신경 심리학 협회(AACN, 대표 캐런 포스탈)의 연구결과입니다. 흥미를 끄는 것은 기존의 ‘나이를 먹은 사람은 새로운 신경 세포를 만들어 낼 수 없다’는 가설이 틀렸음을 증명했다는 점입니다. 관련기사를 인용해 봅니다. 미국 하버드 대학 심리학과 교수 에밀리 베른슈타인과 리처드 맥넬리는 “격한 운동을 할 때 전두엽의 혈류량이 증가하면서 우리 뇌는 생각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울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들은 “격한 유산소 운동이 슬픈 감정이 들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을 막을 순 없지만, 정서적으로 회복하는 것을 돕는다”고 발표했다. 베른슈타인은 위와 같은 연구를 위해 80명의 실험 참가자에게 눈물을 유발하는 슬픈 영화를 보여주고 영화가 얼마나 슬픈지 점수를 매기도록 했다. 참가자들은 30분 동안 달리기 운동을 한 그룹과, 같은 시간 동안 스트레칭이나 아주 가벼운 운동만 한 두 그룹으로 나눠 똑같은 슬픈 영화를 관람했다. 베른슈타인 박사는 두 그룹으로부터 영화가 얼마나 슬펐는지 점수가 적힌 시험지를 받았다. 그리고서 두 그룹에 15분 동안 바쁜 일을 시킨 후, 영화의 슬픈 정도를 다시 평가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30분 동안 달리기 운동을 한 그룹은 유산소 운동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영화에서 느꼈던 슬픈 감정을 빨리 회복한 결과가 나왔다. 자, 이런데도 운동 안하겠다면 몸이 결국은 반란(?)를 일으키는 것 아시죠? 맨손체조부터라도... 유산소 운동은 자기반성, 창의력 증강, 다중 작업, 탈 습관화(새로운 것을 보고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에 도움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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