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삼잎국화 임규동  (Homepage) 2016-08-25(목) 09:01:18, 8642

'겹삼잎국화'입니다. 잎은 마(麻)라고도 불리는 여름철 옷감 삼베 천을 얻는 식물의 삼잎처럼 생겼고, 꽃은 노란 국화꽃이 겹으로 핀다고 하여 겹삼잎국화라고 부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키다리꽃'이라고도 합니다. 추억의 꽃 고향의 꽃이기도 합니다. 우물가 장독대 옆이나 담장 옆에서 훤칠한 키로 여름을 시원하게 해주는 꽃입니다. 특별히 가꾸지 않아도 어김 없이 여름이 되면 무리지어 꽃을 풍성하게 피워 주기때문에 여간 고마운 꽃이 아닙니다. 또 대책 없이 위로 쭉쭉 올라가서 비바람에는 꽃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넘어지기가 일쑤입니다. 신기하게도 넘어지면 넘어진채로 꽃을 피웁니다. 마치 미역취가 넘어져서 태연히 꽃을 피우는것과 같습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데쳐서 먹기도 한답니다. 원산지는 북아메리카라고 하네요. 꽃말은 '평화로운 공존', '영원한 행복' '영원한 사랑' '충실한 기다림' '고상함' 등등 이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꽃님들 오늘도 영원한 사랑의 귀하고 복된 하루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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