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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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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초(民草, たみく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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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21-10-14(목) 05:29:27,  1145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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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초(民草, たみくさ)
‘민초의 숨결 담긴 삶 노래’, 이는 신경림의 ‘농무(農舞)’의 주제를 표제어로 내세운 구절이고, ‘농민 전쟁 격랑 헤쳐 온/민초들의 애환 생생히’, 이는 한승원 대하소설 ‘동학제’ 출간을 기사화한 신문의 표제이다. 은근히 유식함을 내세우는 시인들이 너나없이 즐겨 쓰는 말이다.
조선 초의 역사를 다룬 방송 사극에도, 신문 기사에도 ‘민초’를 자주 쓰고 있다. 그러나 이 말은 우리 국어사전은 물론 한한(漢韓) 사전에도, 중국의 ‘사원(辭源)’에도 없는 말이다. 한자말도 아닌 일본말이다.
일본 사전에 ‘타미쿠사(民草)’란 표제어로, 그 뜻은 ‘인민, 사람을 풀에 비유한 말, 민서(民庶), 창생(蒼生)’이라고 되어 있다. 어찌 한자의 탈을 썼다 하여 남의 말을 마구 들여와 고상한 우리말인 양 써서 되겠는가? ‘서민, 농민, 백성, 민중’으로 쓸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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