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 / 한국 VS 일본 김정식  (Homepage) 2017-08-13(일) 06:16:00, 6400

◉웰빙(well-being) 한 때「20, 30대 젊은 층부터 60, 70대의 어르신까지 최대 화두(話頭)는 ‘웰빙’이었다. … 웰빙을 요즈음 유행하는 말로 정의한다면? 아마 '쿨(cool)한 건강 문화'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ㄷ일보 ‘HEALTH' 난에서 『“쿨하게 잘 살자”』라는 표제로 연재했던 ‘웰빙으로 가는 길’에도 나왔던 말이다. 여기 ‘웰빙’은 ‘신선한 건강 문화’ ‘멋있게 살기’ ‘새로운 행복 문화’ ‘행복 찾기’ 등으로 바꿔쓸 수 있다. 신종 외래어를 섞어 쓰는 게 신문의 권위를 높이는 것도 아니고, 국제화나 세계화로 나가는 길도 아니다. 또 혀꼬부라진 말로 독자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 것이 신문기자가 할 짓은 아니다.     ◉ 한국 VS 일본 한일전 축구나 배구 중계방송을 시작할 때 볼 수 있는 텔레비전 자막이다.   ‘VS’ 는 ‘versus' 줄임말로 ‘…대(對)’ 또는 ‘…에 대한’이란 뜻이므로 ‘대’나 ‘ : (쌍점)’을 쓰면 된다.    ‘VS’는 방송 자막뿐만 아니라 일간 신문 제목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삼지창 VS 5중 수비(ㅈ일보 스포츠난) ·갈치 조림 VS 낚지 볶음 (ㅅ텔레비전 ‘결정 맛대맛’ 자막) ·민주 신당 정체성 논란 ‘결국 노무현黨’ VS ‘결코 NO 무현黨’ (ㄷ일보) 우리 말글의 모범을 보여야 할 신문 제목에 세 나라 글자로 범벅이 된 비빔밥 글이 되어서야 쓰겠는가?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폐지>와 <폐기> / <고맙다>와 <감사하다>
다음글 :	<창녕>과 <의령> / <보우>와 <보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