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그인  |  운영비 관리  |  교육사랑 소개  | 
강열우의 춤사랑 ▶  
김남훈 한밝에 사는 이야기 ▶  
민서의 History ▶  
김영국의 교육 사랑 ▶  
김원중의 추억 만들기 ▶  
김은숙의 역사로 놀자! ▶  
김정식의 우리말 사랑 ▶  
김준우의 Tax Korea ▶  
김준호의 창의인성교육 ▶  
홍미동희의 교단일기 ▶  
김환희의 내가 꿈꾸는 세상 ▶  
모만호의 야생화 사랑 ▶  
박태암의 응용가치발견 ▶  
서상우의 잃어버린 시간 ▶  
서양석의 웰빙 라이프 ▶  
손희동의 이목구비 ▶  
송길원의 요즘 생각 ▶  
송성수의 과학기술 이야기 ▶  
연홍근의 사진속 여행 ▶  
윤재환의 사진이 있는 편지 ▶  
이기철의 인터뷰 게임 ▶  
이중숙의 체육과 건강 ▶  
이태원의 Swish 사랑 ▶  
임규동의 사진 세상 ▶  
정일근의 다락방 ▶  
정호봉의 국악사랑,차사랑 ▶  
최봉준의 눈(眼)사랑 이야기 ▶  
최영도의 생활 이야기 ▶  
최재성의 세상의 모든 명언 ▶  
황도사의 사주 여행 ▶  
  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정일근의 다락방
2019년 12월 산행 안내 (공주산성, 지줌산, 나각산, 양지암, 천마산, 윤산, 부석사, 파리봉, 분성산, 문수산, 쇠미산, 마안산, 장산)


나의 고래를 위하여
2019-08-06(화) 06:59:03, 203
불쑥, 바다가 그리워질 때가 있다면
당신의 전생(前生)은 고래다

나에게 고래는 사랑의 이음동의어
고래와 사랑은 바다를 살아 떠도는 같은 포유류여서
젖이 퉁퉁 붓는 그리움으로 막막해질 때마다
불쑥불쑥, 수평선 위로 제 머리를 내미는 것이다

그렇다고 당신이 고래를 보았다고 말하는 것은 실례다

당신이 본 것은 언제나 빙산의 일각
누구도 사랑의 모두를 꺼내 보여주지 않듯
고래도 결코 전부를 다 보여주지 않는다

한 순간 환호처럼 고래는 바다 위로 솟구치고
시속 35노트의 쾌속선으로 고래를 따라 달려가지만
이내 바다 깊숙이 숨어버린 거대한 사랑을
바다에서 살다 육지로 진화해온
시인의 푸른 휘파람으로는 다시 불러낼 수 없어

저기, 고래! 라고 외치는 그 순간부터
우리는 사랑에 빠졌다

고독한 사람은 육지에 살다 바다로 다시 퇴화해가고
그 이유를 사랑한 것이 내게 슬픔이란 말이 되었다

바다 아래서 고래가 몸으로 쓴 편지가
가끔 투명한 블루로 찾아오지만
빙하기 부근 우리는 전생의 기억을 함께 잃어버려
불쑥, 근원을 알 수 없는 바다 아득한 밑바닥 같은 곳에서
소금 눈물이 펑펑 솟구친다면
당신도 고래다

보고 싶다, 는 그 말이 고래다
그립다, 는 그 말이 고래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새벽
다음글 : 어머니의 그륵
     
교육사랑(edulove.info) - 대한민국 교육문제를 연구하는 사람들의 모임   /  운영자 토론방   /  EZcrm
교육사랑 후원계좌 : 산업은행 020-3810-8930-780 (예금주 : 최영도) / 운영비관리 / 회원탈퇴코너
Copyright (C) 2006-2019edulove.info. All Rights Reserved.  (문의 : q114084@naver.com, 010-5524-4084)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