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의 다섯번째 일요편지 김준호  (Homepage) 2016-10-30(일) 09:47:37, 6251

시월의 마지막 일요일. 어제 내린 비로 가을이 어느새 저 만치 가고 겨울이 성큼 다가온 것 같은 추위가 느껴지는 아침입니다. 국민을 걱정해주어야 할 국가, 대통령,정치인,종교,재계,교육계의 지도자들이 오히려 국민들이 걱정해야 하는 오늘의 현실이 안타깝고 개탄스러워 밤 마다 잠을 뒤척이게 합니다. 어느 때는 측근이, 어느 때는 배우자가 어느 때는 형님이 자식이 권력을 사유화하여 부정과 부패가 나타나는 것은 권력의 속성 이기도 하지만 인간성의 미성숙과 물질만능을 추구하는 천박한 자본주의에 기인한다 할 수 있습니다. 인간적 측면에서 이해되는 부분도 있지만 "권력은 부패하고 절대적 권력은 절대적으로 부패한다"는 액톤의 말을 교훈으로 삼지않은 결과 같습니다. 이렇다하여 자신들의 잘못을 되돌아보고 반성하는 계기가 되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잘못만 질타하고 물고 늘어지는 행태 또한 웃음이 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남의 잘못을 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잘하기 보다는 실수와 반칙을 적게 하는 것이 이기고 정당하다고 생각하는 오류에 빠져있지는 않는지요? 혼란과 분열을 책동하기 보다 진실을 가린 뒤에 공정한 결론을 통해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지 않고 편하게 일상의 삶을 통해 행복해 할 수 있는 시간이 빨리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국화꽃 한송이의 향기와 스치는 바람결. 따스한 햇살 한 줄기 만으로도 행복을 느끼는 우리들 입니다. 변함없는 도덕성인 항심을 유지하기 위해 끝임없이 자신을 닦는 수기가 필요합니다. 모쪼록 어려운 시기에 긍정적인 생각으로 인내하여 대한민국이 건강해지고 모두가 행복해질수 있도록 잘 극복해 내도록 합시다. 선하고 용서하는 맘으로 익어가는 가을을 맛보며 즐거운 하루 만들어 갑시다. 늘 감사드립니다. 건강 하십시오. 한국창의인성교육원 동구평생 학습관 김준호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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