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司馬懿, 179~251) 김의천  (Homepage) 2024-04-19(금) 10:06:34, 5633

서기 2세기 말~3세기 중엽, 고대 중국 위, 촉, 오 삼국시대를 종결 지은 사람은 사마의(司馬懿, 179~251)였다. 사마의는 위(魏)나라 조조~조비(초대 황제)~조예(2대) ~조방(3대) 등 4代에 걸쳐 권력을 슬금슬금 움켜쥐었다. 결국 사마의의 아들 사마소(司馬昭)는 위나라 3대 황제 조방을 폐위시키고 4대 & 5대 황제를 마음대로 세우고 폐했다; 사마소 아들 사마염(司馬炎)은 위(魏)나라 5대 황제 조환을 폐하고( 선양(禪讓)이란 형식을 빌리지만 ) 황제位에 오른다. 서기 265년, 국호는 서진(西晉).   조조가 세웠던 위나라는 5대 45년 만에 멸망 사마의는 촉(蜀)나라의 제갈량과 더불어 삼국시대 양대 천재라고 불렸다. 모택동(毛澤東)은 ".... 사마의는 조조보다 몇 배 뛰어난 인물이다....' 고 평가했다. 사마의의 빛나는 말: "..... 권력이란 남이 준다고 해서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권력이란 언제나 일과 맞물려 있다. 일의 성과가 있어야 권력이 생긴다. 그렇지 않으면 권력은 그저 빈 종이장이나 다름없다." 말더듬이요 천민 고아 출신인 등애(鄧艾)를 발탁, 기용하는 사마의의 에피소드를 따라 가노라면.... 퍽 감동이다만 섬��하다는 느낌마저 든다. 사마의의 아들 사마소(211~ 265)는; 아버지가 발탁한 등애에게 유비가 세웠던 촉(蜀)나라 정벌 기획과 실행을 맡긴다.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다. 263년 촉 멸망. 뱀다라 1: 고대 중국, 2세기 말~3세기 중엽을 위 촉 오 삼국시대라 명칭한다.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제갈량(공명)은 촉(蜀)나라의 승상이었고; 그의 형 제갈근은 오(吳)나라의 대장군이었다. 이런 사실은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았던, 아무도 문제 삼지 않았던, 아주 혼란스러웠지만 위대한 시대이기도 했다. 뱀다라 2: 평생의 라이벌이었던 제갈량(제갈공명)의 부음을 접한 사마의가 남겼다는 말; "....이런 위대한 상대를 평생 몇 명이나 만날 수 있을 것인가? 천하에 제갈량(諸葛亮, 181~234)말고 또 누가 나 사마의의 지기(知己) 노릇을 해줄 수 있단 말인가? 내가 살면서 탄복했던 상대는 단 두 명이었는데; 한 명은 제갈량이고 다른 한 명은 조조였다. 하지만 내가 평생 존경한 상대는 바로 당신, 제갈량 뿐이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포스베리 플롭
다음글 :	한줄 명언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