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과 함께 만든 제1호 향토가요 '살기 좋은 포항' 완성됐다 김원중  (Homepage) 2023-05-30(화) 08:37:23, 9118

▲ 지난 25일 경북교통방송 'TBN 차차차' 이령경 PD와 진행자 출연자가 '살기좋은 포항' 노래 완성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좌로부터 이령경 PD, 최기정 MC, 제해철 작곡가, 공미경 하모니스트, 김준혜 MC) "랄라라라 라랄라 살기 좋은 포항, 십분 내로 강 바다 산 있고 일자리 많은 곳, 오이소 보이소 드이소 노이소 살기 좋은 우리포항 이에요, 포항의 신화 전설 연오 세오 공원 오이소, 유채꽃 봄 소식은 호미곶에 보이소, 여름엔 새콤달콤 시원한 물회 드이소, 울긋불긋 가을 소풍은 내연산 보경사 걸어 노이소, 겨울 별미 쫄깃쫄깃 구룡포 과메기 드이소, 인심 좋은 포항에서 우리 같이 살아요"(살기 좋은 포항, 1절) 도민과 함께 작사하고 작곡한 '살기 좋은 포항' 대중가요가 성공적으로 완성돼 제해철 작곡가의 기타 연주, 공미경 연주가의 하모니카 반주 속에 최기정·김준혜 두 MC의 노래가 전파를 타고 경북 전역에 울려 퍼졌다. 경북교통방송TBN 차차차 이령경 PD는 지난 4월 13일 봄철 프로그램 개편을 맞아 전국에 경북의 장점이 널리 퍼져 인구증가와 관광객 증가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이라는 프로를 신설했다. 첫 방송에 경북향토음악연합회 제해철 회장과 김상진 대표가수를 초대했다. 이들은 첫 번째 과제로 포항의 인구와 관광객 증가에 기여할 '살기 좋은 포항'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이들은 청취자를 통해 포항의 자랑거리(볼거리·즐길거리·먹거리·일거리 등)를 방송 중 의견을 받았고, 그 내용을 반영한 노래를 만들고 부른 것이다. 도민과 함께 만든 제1호 향토가요 '살기 좋은 포항'은 방송 7회 차인 지난 5월25일 공개됐다. 가요를 완창한 최기정·김준혜 두 MC는 "저희가 부른 이 노래는 제해철 작곡가와 경북향토음악연합회가 도와줘서 가능했지만, 청취자들과 우리가 아이디어 낸 것들이 노래가 된 게 참 재밌네요"라면서 "이번에는 우리가 노래 만드는 게 처음이라 어색했고, 어떻게 해야 될 지 어려웠는데, 다음 노래는 이번 보다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번 방송에서 경북향토가요 작사 작곡을 책임지고 있는 제해철 회장은 다음 노래의 지역과 주제를 '신라 천년의 역사와 찬란한 문화예술의 도시 경주, 그런 경주에서 연인과의 데이트, 수학여행, 역사 공부하기 좋고 벚꽃 축제도 유명한 경주'로 정했다. '경주'라는 사람에게 말을 걸듯이 얘기하는 형식의 노래를 만들기로 했다. 제해철 회장은 "오늘 방송에서 정한 경주지역 노래라는 주제와 형식을 바탕으로, 다음 주부터 청취자들이 보내주는 의견을 잘 버무려 멋진 가사와 곡을 만들어 보겠다"라면서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 앞으로 하게 될 다른 지역 노래 만들기는 점차 익숙해지고 좋아질 것"이라며 창작 가요를 만들고 연주하는 일의 의의를 강조했다. ☞ ‘대경일보 종합뉴스’ 기사 바로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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