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러움^^! 김수엽  (Homepage) 2007-12-04(화) 10:47:21, 2952

아무리 생각해봐도 그 때가 다칠 상황도 아닌데.... 혼자 뛰다 혼자 접지르고.... 무엇이 문제였을까 자꾸 되뇌이면서 나 자신을 돌아다봅니다. 아무리 심한 감기가 들어도, 운동하다 꺾인 팔꿈치가 욱신거려도 이처럼 병원 자주 가고 빨리 낫게 해달라고 기도한 적은 없었네요^^ 속으로 난 남보다 치유력이 좋다고 혼자 중얼거리고, 아픈 상처를 쳐다보며 어제보다 아주 많이 좋아졌네하며 싱글벙글합니다. 바보같죠^^ 다치고 나니  평상시 몰랐던 여러가지들을 생각해봅니다. 하나가 불편하니 전체가 힘들다는 것을.... 당분간 회원님들 얼굴 못볼 것 같아 죄송해요. 저하나 거울삼아 항상 부상 조심하시구요. 만반의 준비 다하시고 좋아하시는 공 차세요.

정상훈		예..행님..집사람한테 잘 해야줘...행님처럼 안 혼라믄..ㅎㅎㅎ 우짜든동....몸 관리 잘 하이소..괜히 좀 괜찮다고 했다가 더 다치니까네...이왕 이렇게 됐는거, 완치를 시키십시오. 아파도 가끔씩 와서 응원하이소~~^^	2007-12-04 11:22:10
최영도		김샘, 제 발목에는 지금도 나사 못이 박혀있습니다. 처음 다쳤을 때 수술하고 약 6주간을 목발에 의존하여 생활했지요. 저를 처음 보시는 분들은 제가 다쳤는지 평소 장애인인지 모른 채 그냥 장애인 취급을 했겠죠.그래도 처음에는 저 스스로 장애인이 아니라 생각했었는데 시간이 몇 주 흘러가자 저도 제 스스로 장애인이라 여겨지더군요. 우리 모두는 장애인이다! 작은 차이로 나누고 있을 뿐이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장애 상황을 겸손하게 받이들이고 이후에 정상이 되어도 항상 장애와 비장애가 순간의 차이임을 인식하며 겸손하게 살자! 어떻게 보면 이 세상 모든 일이 작은 차이로 전혀 다른 삶의 상형에 놓여있는 것으로 받아들일 뿐일테죠! 이번 기회에 우리와 정반대의 상황에서 신음하고 있을 많은 사람을 생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김샘, 파이팅!	2007-12-04 13:20:58
송향은		얼른 완치하셔서 그라운드를 누비시길!!! ^^	2007-12-04 13:54:22
연홍근		^^! 어~~~ 내옆에서 약간 점프해서 떨어 졌는데... 그렇게 심한 부상일 줄이야??? 쩝~ 몇일전 어떤 후배는 심판보다가 앞에오는 공을 약간 트리핑해서 차주었는데 무픞이 돌아갔대요. 보니 전방 십자 인대가 끊어져서 수술 후 입원해 있습니다. 운동하다 보면 이런일 저런일 다 있으니까 항상 조심 합시다. ^^! 마음을 진정 시키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홧팅!!!	2007-12-04 17:44:23
김수엽		글귀 하나하나가 많은 의지가 됩니다. 고맙습니다. 항상 겸손하게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07-12-05 19:44:04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국가대표팀 `허정무` 감독
다음글 :	반갑습니다...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