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유럽 챔피언스컵 최영도  (Homepage) 2011-05-29(일) 07:58:31, 21708

허리와 수비에 4명씩의 선수를 배치하여 경기장 중원에 공수의 숫적 우위를 이용한 양윙백의 오버래핑을 통해 좌우 중앙 다양한 공격루트를 만들어 다득점을 노리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4 - 4 - 2 포메이션 공격 축구와 경기장 중원에서의 경쟁보다는 최종 수비라인과 최전방 공격라인 간의 거리를 좁힌 채 전체적인 지역에서 숫적 우위를 점하여 전원 공격 전원 수비의 현대 토털 사커를 구사하려는 4 - 3 - 3 포메이션으로 맞선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팀 FC 바르셀로나의 역사적인 경기 2011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를 보기 위해 새벽 잠자리를 접고 일어났다. 전후반 90분 내내 잠시도 딴 생각에 빠져들지 않고 축구에만 흠뻑 빠져들었던 시간이었다. 오늘 새벽 이 때까지 내가 봐온 축구 경기 중 최고의 전술을 구사하는 팀을 만났다. FC 바르셀로나는 90분 내내 수비라인 4명과 전방 공격수 3명 간의 거리 폭이 30여M가 벌어지지 않을 만큼 시종일관 같이 뛰는 토털 사커를 구사하고 있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어떤 팀인가? 전 세계 축구 시장에서 가장 수익을 많이 올리고 있는 프리미어리그의 우승 기록을 19회로 경신한 세계 최고의 팀이 아닌가? 오늘 2011 유럽 챔피언스리그 결승 경기는 3-1 이라는 스코어가 말해 주듯  FC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완전히 갖고 논 경기였다. 유나이티드의 첫 한 골도 오프사이드성이 강한 골이었고, 멘체스터 골키퍼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5~6 : 0 정도로 끝날 을 수도 있는 정말 상대가 되지 않는 경기였다. 필더에서 뛰는 10명의 선수가 일제히 올라가고 일제히 내려가면서 어느 지역에서건 완벽한 BALL NETWORK 을 형성하는 바르셀르나에게 막혀 3~4 차례 이상의 패스를 연결할 수 없던 맨체는 그런 장면을 벗어나기 위해 몇 번의 롱패스에 의한 기습 공격을 시도하였으나 그것 마저도 개인기와 체력에서 앞서지 못해 번번이 실패하고만 완벽한 패배였다. 전반전에는 바르셀르나가 90분 내내 이런 토털 축구를 구사할 체력이 될까?   후반에 가면 좀 달라지겠지! 그러나 시간이 흘러가면 갈 수록 도리어 멘체의 체력이 고갈되어 가고 있었다. 앞으로도 이렇게 완벽한 팀이 나올 수 있을까? 지금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까지 10명의 선수가 다 같이 뛰어 다니던 바르셀르나의 축구 장면이 지워지지않는 정말 인상적인 경기였다.

로그인을 하셔야 코멘트(덧글)을 쓰실 수 있습니다.

이전글 :	동문가족체전 및 교육청별 축구대회
다음글 :	효원 FC 초청 체육대회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