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송합니다! 최영도  (Homepage) 2010-06-21(월) 12:45:05, 21014

어제 부산대학교 체육교육과 동문 가족체전이 있었다. 작년부터 더 많은 가족들의 참석을 유도하기 위하여 프로그램 속에 지역 교육청 교사축구회 초청 대회를 유치하게 되었다. 얼마나 기다렸던 대회인가? 작년 이맘 때는 아키레스건 파열로 인해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작년 부상을 당한지 13개월여 만인 지난 5월 27일 서부교사축구회와의 친선경기에 참가하여 한 번 뛰어보았다. 그동안 산행을 게을리 하지 않은 덕분으로 심폐기능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생각대로 킥이 되지 않아 참 힘들었다. 그 대회 이후 매일 아침 산행 출근대신 학교에 일찍 도착하여 혼자서 볼 리프팅도하고 벽에다 슈팅도 때리면서 볼 감각을 다시 찾아야겟다고 다짐했건만 게을러서 그렇게 하지 못했다. 어제 해운대와 예선경기를 치르면서 그 동안에 게을렀던 제 자신을 무척 나무랐습니다. 어제 경기 3분여를 남겨둔 상태에서 최종 수비수인 제 실수로 동점골을 허용했고, 1 : 1 동점으로 인한 승부킥 여섯번째 킥커로 나선 제가 실축하여 다 이겼던 경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평소 제가 승부욕이 강한 편이 아닌데, 어제 일이 쉽게 지워지지 않습니다.   어제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 아침부터는 산행대신 축구로 아침을 열어야지.` 다짐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그동안 방치되었던 제 몸 여기저기 통증이 느껴져서 산행도 포기하고 그냥 버스타고 학교까지 차량으로 출근했습니다. 아침 운동도 생략하고 3교시가 되어서야 학생들과 배드민턴 치면서 땀을 약간 흘렸을 뿐입니다. 혹 이러다 이번 기회에 축구와 멀어지는 것은 아닌가 걱정도 되었습니다. 하루 빨리 슬럼프에서 빠져나오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격려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남부교사 축구회, 파이팅!

한진수		회장님의 복귀를 감축드립니다. 회장님의 실수로 패배한것이 아니오니 자책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간만의 경기에 예상치 못한 인원의 과참석으로 멤버를 거의 풀체인지 하다보니 호흡이 잘 맞지 않았습니다. 비록 경기에는 졌지만 많은 회원님들의 참석으로 우리 남부교사 축구회의 밝은 미래를 볼 수 있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더욱 자주 만났으면 합니다. 남부 화이팅!!	2010-06-22 08:16:11
강문선		축구해설이 그냥 정확한 것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도 부지런하셔서 도전되는데 더 부지런하시면 기가 꺾깁니다. 주례여고 상조회장님 홧팅!	2010-06-22 08:3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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