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8강진출) 최영도  (Homepage) 2009-09-27(일) 18:33:47, 20225

이집트에서 벌어지고 있는 U-20 월드컵 C조 예선 우리 첫 경기인 대 카메룬전이 오늘 새벽 1시 30분에 개최되었다. 우리는 4 - 3 - 3 포메이션으로 카메룬은 4 - 4 - 2 로 두 팀 모두 중원에서의 숫적 우세를 통한 양윙백의 2선침투를 시도하기 위한 공격형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하였다. 그러나 우리 허리를 담당한 김보경과 구자철 최성근 등 3명의 선수 중 최성근 선수만이 공수에 적극 가담하기 위해 쉴새없이 오르락 내리락 뛰어 다녔지만 구자철과 김보경은 공격에 가담했다가 수비로 내려오지 못해 중원에서 카메룬에게 숫적 열세를 면치못해 4 - 3 - 3 포메이션의 장점을 살리지 못한 채 공수 모든 면에서 상대에게 끌려다니는 경기를 펼치다 2 : 0으로 패하고 말았다. 홍명보 감독은 공식경기 데뷔전이었던 중요한 경기에서 첫 아픔을 맛보고 말았다. 그런데 홈감독은 경기 내내 선수들을 원망하는 눈 빛으로 바라보거나 실망스런 표정을 지어 보이지 않으며 냉정을 잃지 않으려 애쓰는 모습에서 큰 감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가능성 같은 것을 찾아볼 수 있었다. 그러나 어제 경기의 패인을 정확하게 분석하여 이런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할 필요는 있을 것 같았다. 어제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은 우리 어린 선수들의 교만과 시건방에서 찾아야할 것 같았다. 우리 보다 한 수 위인 카메룬을 대하려면 상대 선수보다 더 많이 뛰어 개인기량의 부족을 조직력으로 메워야한다는 정신으로 맞서야했는데, 상대를 얕잡아 보고 조직력이 아닌 개인기량으로 맞서도 된다고 여기며 조직 플레이 보다는 개인 드리볼에 의존한 경향이 너무 강했다. 특히 공수를 연결해 주어야할 링크들이 열심히 뛰어 득점 찬스를 얻어야할텐데 공격 지역에서 어슬렁거리며 수비에 가담하지않고 힘을 남긴 채 공격에 적극 가담하여 본인의 개인기로 득점도 가능하다는 정말 어처구니 없는 불성실한 플레이로 일관 함으로써 윙백들이 공격 시에도 잠시 후의 상황이 걱정되어 2선 침투를 시도하지 못했으며 이런 이유로 경기 결과 뿐만아니라 경기 내용 면에서도 6 : 4 이상 뒤지는 경기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이번 경기의 가장 큰 패인이전체 선수들이 상대보다 적게 뛰어 다녔다는 불성실 이었으며 그 중에서도 특히 링크들의 불성실한 경기 운영이 패인 이었다는 사실을 해당 선수들에게 감독은 꼭 지적해 주어야할 것으로 생각된다.

최영도		2차전 독일과의 경기에선 1차전의 문제점을 말끔히 씻을 수 있을 만큼 링크진들이 열심히 뛰어 준 경기였다. 그래서 1 : 1 무승부에 그쳤지만 경기 내용면에서는 우리가 5.5 : 4.5 로 우리가 주도권을 쥔 경기였다. 그런 정신으로 3차전에도 임하다면 좋은결과가 있을 것도 같았다.	2009-09-30 13:53:29
최영도		(예선3차 미국전 - 3 : 0 승) 미국은 4 - 4 -2 포메이션의 변형 형태인 4 - 2 - 3 - 1 포메이션으로 우리는 4 - 3 - 3 의 변형 형태 4 - 2 - 3 - 1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겅기가 시작되자마자 비기기만 해도 16강에 진출할 수 있는 미국이 4 - 2 - 4 내지는 6 - 3 -1 에 가까운 수비 형태를 취하며 중원을 거치지 않고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공격을 시도해 옴으로 인해 중원을 장악한 우리 한국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 전반에서 2 : 0 으로 패한 미국은 후반에는 전반과 반대로 3 - 2 - 5 형태의 포메이션으로 조급한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 경기를 펼침으로 미국이 비워둔 중원을 장악한 우리 팀이 3 : 0 으로 쉽게 승리하며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다. 첫 경기에서 중원에서의 실패를 2~3차 전에서 완전히 보완하고 나온 감독의 전술에 박수를 보내는 바이다.	2009-10-03 09:45:35
최영도		(16강전 파라과이 3 : 0 으로 대파 8강 진출) 파라과이는 4-4-2 로 우리는 4-2-3-1 로 공격형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서로 한번의 실수로 탈락할 수 있는 경기이니 만큼 두 팀 다 전반에는 수비에 더 치중하는 경기를 펼쳤다. 그러면서 양팀 모두 기습을 노리는 축구를 구사하였다. 특히 파라과이는 초반부터 9번 라미레스와 11번 산탄데르를 투톱으로 활용, 공격 1선에서부터 우리 수비를 압박하여 불안해진 수비가 멀리 걷어내기 바쁘게 몰아부쳐 불안한 패스를 중간에서 인터셉하여 투톱과 2선으로 파고 드는 링크와 양윙백 등 전원이 일시에 공격에 가담하는 파상공세를 펼쳐 우리 수비를 흔들어 놓는 순간이 많았다. 그러나 우리 수비수들이 열심히 백커버를 잘해 상대 투톱을 지치게 만드는 데 성공하여 후반전에는 파라과이의 투톱 공격이 무뎌졌고, 덩달아 링크들의 백커버가 늦어지는 틈을 이용하여 우리 링크들이 상대의 수비 뒤로 파고 드는 찬스를 수차례 맞이할 수 있었고, 이런 찬스들이 쉽게 득점으로 이어지며 경기 내용에 비해 큰 득점 차를 만들며 승리할 수 있었다. 상대와 거의 같은 작전을 구사하면서도 더 참을성있게 상대를 끌어내며 힘을 뺀 후, 공격을 감행한 우리 코칭스텝 작전의 승리라고 단언하고 싶은 경기였다. `83, 멕시코 4강 신화 이후 26년 만에 남한 단일 팀으로서의 8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룩하였으며 승부를 떠나 최선을 다하고 있는 우리 팀의 다음 경기 8강전이 더욱 기다려진다.	2009-10-06 06:5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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