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 중국 최영도  (Homepage) 2008-02-17(일) 22:14:38, 2765

30년 무패 기록은 계속되었다. 한국은 종전과 달리 3-4-3 포메이션으로 약간 수비에 비중을 많이 둔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고, 중국은 4-4-2 포메이션으로 자기 진영에서 수비할 때는 수비에 치중하다가 공격시 양풀백까지 2선으로 침투하여 공격에 가담하려는 공격형태의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했다. 그러나 경기가 시작되자 우리의 더블 볼란치를 담당하는 조원희와 김남일의 노련한 골배급으로 중국은 자신들의 포메이션을 사용하지 못하고, 항상 수비에만 모든 선수가 몰려다니다가 우리 진영에서 프리킥이나 코너킥과 같은 세트피스 상황이 되면 그 때만 모든 선수들이 우리 골대 근처로 몰려오는 벌때 축구로 골을 노려보는 약간 무식한 축구로 얼버무려 우리보다 한수 아래의 기량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래서 새로 선보인 3-4-3 포메이션을 익힐 수 있는 좋은 기회 같았다. 그러나 오른쪽 선심을 맡은 호주 심판의 수차례에 걸친 의도적인 엉터리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경기의 흐름을 바꿔 놓음으로써 후반전은 초중반까지 우리가 고전하기도 했다.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임하고 또한 염기훈, 이근호, 박원제, 이종민 등의 기량도 아직 약간 미숙하다 보니 뒤에서 바쳐 주지 못할 때는 좌우측 코너를 충분히 활용한 윙플레이가 살아나지 못해 약간의 아쉬움도 있었다. 하지만 월드컵 본선무대에 나서 우리보다 기량이 월등히 앞서는 팀들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이런 수비형 포메이션에 대한 연습도 중요할 것 같았다. 오늘 경기는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한 훌륭한 경기였지만 중국의 두분째 골과 우리의 마지막 골이 모두 오프사이드 였는데 골이 인정되어 버렸고, 또한 우리의 실제 세번째 골은 아무런 이유없이 노골로 인정하는 등 경기 진행이 미숙해서 옥에 티가 된 경기였다. 북한과 일본은 1 : 1로 비겼으나 내용면에서는 3:7 정도로 일본이 앞선 경기였으며 일본은 4-3-3 포메이션으로 조직력을 바탕으로 훌륭한 공격력을 자랑하는 팀이었다. 다음주 수요일 대 북한전 보다는 토요일 저녁 6시 15분부터 진행되는 한일전이 정말 재미있는 경기가 될 것으로 생각되었다. 다음 주 토요일은 산행 후 뒷풀이로 한일전을 단체로 시청해야될 것 같다.

윤강		선배님~쾌차하셨다니 다행입니다...선배님의 축구에 대한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다음 모임때 함께 운동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좋습니다...	2008-02-18 15:02:47
최영도		남부축구회 씨앗과 밑거름 역활을 다하고 있는 후배님을 볼 때마다 존경심과 더불어 미안함이 생긴답니다. 하루 빨리 날이 풀리고 학년말과 학년초 바쁜 업무가 정리되는 대로 건강하게 다들 만납시다요! 감사!!!	2008-02-18 15: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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