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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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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실타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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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동수 (Homepage) |
 2023-01-09(월) 17:30:11,  199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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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타래]
세상엔 많은 길이 있고 길을 가다 보면 길을 잘 못들 수도 있다. 그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인지상정이다. 다만 잘못된 길을 다시 되돌아 나올 수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사람의 크기가 달라지는 것이다.
말은 쉽지만 한 번 들인 발길을 되돌리는 것은 쉽지 않다. 한 번 길에 들어서면 여러 관계들과 엮이고 그 관계들이 늪이 되고 일시 동화된 자신의 습성이 의지를 꺾어버린다. 쉽지 않기에 구렁텅이로 빠질 것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계속 가 파멸에 이르는 것이다.
따라서 한번 잘 못 든 길을 빠져나오기 위해서는 남의 시선을 무시하고 뿌리칠 수 있는 용기와 새 길을 찾아낼 수 있는 눈, 기꺼이 발을 빼고 새로운 길로 걸어갈 수 있는 발과 근육이 필요한 것이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도 실타래처럼 엉켜 풀기 어려울 때가 있는데 그렇게 얽힌 것들을 슬기롭게 풀지 못하면 사람을 옭아매는 사슬이 되어 몸과 마음을 망칠 수도 있다.
엉킨 실타래는 밀고 당기고를 반복하면서 헐겁게 만들어야 풀리는 것처럼 일이나 사람과의 관계에서 얽힌 일들도 다소 아픔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얽힌 것들을 찾아내어 밀고 당기며 헐겁게 만들면 어느 날 자신도 모르게 저절로 풀리게 된다.
☞ `나동수의 스토리` 바로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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