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교산(백산) 가는 길 최영도  (Homepage) 2011-02-12(토) 15:16:15, 37090

올 해(2011년)부터는 부산 근교산을 처음 찾는 분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면서 산애(愛) 산애(愛) 가는 길 이라는 코너를 하나 만들어 우리들이 다녀온 산길을 서로 나눌수 있도록 하려합니다. 그 첫 산을 수영 백산과 진조말산으로 정하였습니다. 백산(129.5m)과 진조말산(74.1m)은 산이라기 보다는 언덕이라 부르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정도로 소박한 산인데, 이 산길을 제일 먼저 안내해 드리게 된 이유는 처음 찾았던 그 날의 감동이 워낙 컷기 때문이다. 도심 속에 펼쳐진 자그마한 이 산에 오르게 되면 수영강과 해운대, 광안리 바다 그리고 능선 솔숲길 사이로 다가오는 광안대교의 전경에 감탄사를 연발하게 되는 산이기 때문이다. 처음으로 산을 찾으려는 분들에게 자신있게 권할 수 있는 백산과 진조말산 가는 길은 도심 속에 있다보니 오르는 길이 여러 갈래 길이지만 능선길이 가장 긴 아름다운 이 코스를 소개드립니다. * 코스 : 수영역 5번 출구 - 지장원 - 솔숲능선 - 박공무덤 - 백산정상 - 옥련선원 - 민락초등학교 - 진조말산 - 미월드 - 민락수변공원 산행은 수영역(☞사이버스테이션) 5번 출구에서 시작된다. 5번 출구에서 앞 쪽으로 200여m 쯤 걸어가면 마루벌 삼겹살이 있고, 이곳에서 오른쪽으로 100m 쯤 앞에 GS25 마켓이 있는 작은 사거리가 나타난다. 이 곳에서 좌측으로 돌아 민락동 방향으로 200m 앞에 지장원을 안내하는 간판이 보이면 화살표 방향대로 골목길로 접어들면 산길이 시작되는 극락암에 이르게 된다. 극락암 담벼락을 왼편으로 돌아서면 골목길이 더욱 좁아지면서 산길로 이어진다. 소나무 숲길인 이 산길을 따라 7~8분 걸어올라가게 되면 백산 정상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나타나고 한 5분 정도 앞으로 걸어가면 밀양 박공의 무덤이 있고 무덤 옆으로 정상가는 가파른 길에 닿게 된다. 정상으로 이어지는 가파른 산길을 15분 정도 오르게 되면 사방이 확트인 백산 정상에 도착된다. 이 곳에서 왼편 수영강과 남동방향 해운대 동백섬, 남쪽으로 광안대교와 장자산 그리고 오륙도, 또 오른편으로 돌아서면 금련산이 보인다. 정상에서 사방을 돌아본 후 앞으로 걸어나가면 정상 끝머리에 팔각정이 서 있다. 팔각정까지 걸어오면 바로 아래 운동기구들이 진열되어 있는 왼편으로 하산하는 계단길이 보인다. 계단을 내려서면 백산 둘레길을 만나게 되고 이 곳에서 오른쪽 방향으로 철책 담벼락을 5분 정도 따라 걸어 내려가면 왼편으로 돌계단이 나타나는데 이 곳에는 동해바다 뱃길을 지켜주는 옥련선원 마애미륵불상이 있다. 불상을 둘러본 후 입구 쪽으로 다시 나와 왼편 시멘트 포장길로 내려서면 옥련선원으로 접어들 수 있다. 선원을 둘러본 후 선원 정문으로 기왓장 담벼락길 아래로 300여m 쯤 내려오면 왼쪽으로 민락초등학교 정문에 닿게된다. 정문을 통과하여 운동장을 가로질러 오른편 대각선 방향으로 걸어가면 민락수변공원 방향으로 길을 건너는 육교와 바로 연결되어 있다. 육교 위에서 좌전방으로 작은 숲이 보이는데 이곳이 진조말산이다. 진조말산 방향으로 육교를 내리서면 앞쪽으로 민락수산센터로 향하는 고갯길 4차선 포장도로가 보이고 300여m 앞에 `어린이 보호 해제`라 적힌 노란색 교통표지판이 보인다. 교통 표지판을 지나자 마자 왼편으로 진조말산 산행기점인 산밭길이 보인다. 이 길을 따라 십여분 오르면 광안대교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는 전망대에 도착하고 그 곳에서 왼편 오솔길을 따라 놀이기구가 보이는 쪽으로 5~6분 정도 걸어내려오면 그 곳이 민락수변공원 입구인 놀이동산 미월드이다. 놀이동산 앞 도로를 건너 바닷가 쪽으로 2~3분 걸어나오면 이곳이 민락수변공원이다. 수변공원에서 놀다 다시 돌아 나오는 길은 미월드 건너편에서 210번 버스(수영, 망미, 동래 방면)나 83-1번 버스(광안, 대연 방면)를 타고 시내로 나오거나 수변공원에서 민락교(롯데캐슬 방향)쪽으로 20여분 걸어나와 민락현대아파트 앞 민락지하철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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