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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은숙의 역사로 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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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산행 안내 (서낙동강, 황령산, 금정산성, 백양산, 승학산, 황산공원, 망월산, 무장산, 신어산. 오륜호수, 다대포, 장산, 거창-산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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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수기의 코카서스(Caucasus) 통신 4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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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숙 (Homepage) |
 2025-05-17(토) 06:48:39,  3553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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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옆으로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진 도로를 2시간여를 달려 시그나기로 넘어가는 중, 고갯길에서 우리가 타고 가는 밴이 퍼져버렸다. '펑' 소리와 함께 엔진에서 연기가 마구 올라온다. 30여분 정도 지체는 있었지만 다행히 다시 시동이 걸린다. 휴~~
시그나기는 적의 침입에 대비하여 요새처럼 높은 곳에 성벽을 쌓고 만들어진 도시이다. 높은 곳에서 바라보는 성밖의 풍경과 평원의 경치가 장관이다. 우리나라에서는 볼수없는 미세먼지 하나없이 맑고 푸른 하늘이 눈이 시릴 정도이다. 흰 뭉게구름과 벽돌색 집들이 어우러져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이 펼쳐진다. 알맞게 불어오는 바람과 상쾌한 공기까지 더할나위가 없다. 번듯한 겉모습과는 다른 게스트하우스의 내부에 약간의 실망은 있었지만 그것마저도 용서가 된다.
반나절도 안되어 성벽과 성안을 다 돌아볼 정도로 조그마한 곳이다. 게스트하우스에서 제공하는 조지아 전통 가정식 요리와 바베큐 그리고 하우스와인으로 근사한 저녁을 마치고 내일을 준비한다.
-5편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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