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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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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맞히다’와 ‘맞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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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20-04-13(월) 05:58:36,  577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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ㅏ◉ ‘맞히다’와 ‘맞추다’
언론매체 기사에 쓰인 ‘2차례나 골대를 맞춘 손흥민은 유럽 통산 최다 골 기록 달성은…’, ‘퀴즈에서는 정답을 맞추지 못했지만…’ 들에서 '맞춘, 맞추지'는 ‘맞힌’, ‘맞히지’로 써야 한다. 이처럼 ‘맞히다’와 ‘맞추다’는 구별해 쓰기도 어려운데다 둘 다 다의어(多義語)로 쓰이니 더욱 혼란스럽다.
‘맞히다’는 ‘맞다’의 사동사로 ‘적중하다, 목표에 맞게 하다.’는 뜻으로, “저 사람이 누구인지 알아맞혀 보세요”, “양궁 선수가 화살로 과녁을 맞히다.”처럼 쓰인다. 또 ‘매나 침을 맞게 하다’, ‘눈이나 비를 맞게 하다’라는 의미로도 쓰여 “예방주사를 맞히다.”, “겨울 배추는 눈을 맞혀야 맛있다.”등으로 쓰인다.
이에 비해 ‘맞추다’는 '대상끼리 서로 비교하다', ‘약속시간을 넘기지 아니하다.’란 뜻으로, “정답과 맞추어 보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했다.” 등으로 쓰인다. 또 ‘어떤 수량이 되게 하다’, ‘어떤 기준이나 정도에 알맞게 하다’, ‘어떤 부분을 제자리에 대어 붙이다.’란 뜻이 있어 “짝을 맞추다/ 인원을 맞추다.”, “간을 맞추다/ 비위를 맞추다.”, “입을 맞추다.” 등으로 쓸 수 있다. 이 외에도 “조건이나 상황이 어떤 경우나 계제에 잘 어울린다”는 뜻도 있어 “오늘은 운동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이다.”와 같이 쓰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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