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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 교육사랑 희망편지 > 김정식의 교육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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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4월 산행 안내 (봉화산,서생포,배산,수영강,산성산,상곡마을,산성산,낙동강,봉래산,영축산,낙동강,금정산,계명봉,철마산,태화강,신선산,승학산,천성산,장군봉,대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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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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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식 (Homepage) |
 2019-10-31(목) 06:26:06,  586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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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끼>
‘기(氣)’란 사물이 활동하는 힘, 곧 기운을 뜻하는 말이다. 이것을 한자말 첫 음절로 쓴 ‘기개, 기백, 기질’ 같은 말에는 사람의 본질에 속하는 성질의 뜻이 있고, 끝 음절로 쓴 말 가운데 ‘용기, 의기, 정기,패기, 호연지기’ 들처럼 예사소리로 내는 말은 모두 고상한 품성을 나타내지만, 된소리로 내는 말[-끼]은 ‘결기, 숙기, 인기…’ 들을 빼고는 ‘객기, 광기, 망령기, 바람기, 불량기, 장난기, 화냥기’ 들처럼 모두 본시 못 되었거나 병든 품성을 나타낸다.
요즘 ‘끼’가 많다고 칭찬하거나, 그런 말을 듣고 우쭐하는 젊은이들도 많다. ‘끼’를 ‘연예의 재능·소질을 속되게 이르는 말’로 올려둔 국어 사전을 감안하더라도 ‘끼 있는 사람’은 좋게 봐야 연예꾼, 장난꾼 정도고, 그 밖에는 바람둥이나 불량배, 미치광이다.
그러니 ‘끼’는 ‘멋, 기품’ 들로 고쳐써야겠다.
·가죽옷으로 가을끼 발산 → 가을 멋 / 가을 정취
·그 그림에는 당시의 끼가 곁든 풍류가 흐른다. → 기품이
·끼와 적극성으로 도전해 보세요. → 용기와/ 젊음과/끈기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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