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강나무 박상배  (Homepage) 2023-03-14(화) 07:19:09, 10165

이맘 때 노란꽃을 피우며 봄을 알리는 나무 중에 하나다. 개나리, 산수유 그리고 생강나무가 있다. 제일 먼저 산수유가 꽃을 피우고 개나리, 생강나무가 바톤을 이어받는다. 흔히 산수유와 헷갈려한다. 그러나 산수유는 나무의 수피가 거칠고 생강나무는 수피가 매끄러우며 꽃도 자세히 살피면 조금은 다르다. 이 두 나무는 꽃을 먼저 피우고 잎이 나오는데 생강나무는 잎이 넓고 산수유는 잎이 적고 뾰족하여 조금만 유심히 살피면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생나무, 새앙나무, 개동백나무, 산동백나무, 황매목 등으로 불리며 전초에서 생강냄새가 난다. 중국에서는 향려목이 부르지만 약재로 쓰지는 않는다. 한방에서도 약재로 쓰지 않지만 민간요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맛은 약간 맵고 생강냄새가 나며 성질은 따듯하다. 어혈을 풀고 부기를 빼주며 근육과 힘줄이 뭉친 것을 푼다. 진통작용이 있어 신경통, 관절통에 잘 듣고 해열작용도 하여 몸속의 화를 내려 진정시킨다. 열매에는 기름성분이 있어 이를 볶아서 기름을 내어 동백기름 대용으로 쓰기도 했다. 탈모나 새치머리에 효험하다고 알려져 있다. 산후풍, 간염, 골다공증, 신경통, 관절통, 타박상, 복통 등에 효험하다. 특히 산후풍에 좋다. 산후풍은 아이를 낳은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있다. 어느 정도 나이를 먹게 되면 통증을 호소하는데 온몸이 바람이 든 것처럼 차고 식은땀을 자주 흘리며 뼈마디가 욱신거리고 심한 갈증을 느끼기도 한다. 이런 증상에 생강나무는 좋은 효능을 보인다. 만개한 꽃을 채취하여 소주로 분무하여 햇볕에서 꼬득해지면 음지로 옮겨 바싹 말려 차로 즐기면 좋다. 생꽃을 우려마셔도 되지만 장기간 보관하여 차로 마시면 좋다. 또 줄기와 꽃을 담금주로 하여 100일 정도 숙성시켜서 취침 전에 반컵 정도를 마시고 자면 숙면과 함께 아침이 개운해진다. 줄기를 채취하여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음건하여 적당량(반움큼)을 작은 주전자에 넣고 푹 달여서 뜨겁게 마셔도 되고 잎을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덖음하여 차로 즐겨도 좋다. 타박상을 심하게 입었을 때 잎이나 가는 줄기를 짓찧어서 붙이고 달여서 마시면 뭉친 어혈(멍)이 쉽게 풀린다. 대부분 생강나무는 산에서 자생한다. 이맘 때 산에 올라 노란꽃이 보이면 냄새를 맡아보면 알게 된다. 생강의 향이 느껴지면 그 녀석이 바로 생강나무다. 해강. * 출처 ☞ `약초(자연초)`사랑 밴드 바로 가기(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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